군필들 조차도 의견이 다를수있을것이라 생각하지만, 사격할때마다 진짜 꽤나 상당한 두려움을 느꼈음.
일단... 예전 얘길하자면, 본인은 여단내 운전병으로 선탑자가 정해지지않고 개나소나 타는 승용차 운전병이었음. 본인차량 있는 여단장님 제외한 대령(진)부터 하사 까지 다 탑승함.
우리 여단에는 기무사에서 파견(?) 형식으로 대위 한명과 사병 한명이 나와서 별도숙소에 따로 지내는 상황이었음. 알다시피 기무사는 여단과 완전 별도로 다니다 보니, 대위와 사병은 형,동생사이가 되어있었고.. 가끔 그 기무사숙소에 심부름 가다보니, 사병놈이 들여온 플스를 하며 대위와도 겁나 친해졌음.
이 대위놈이 "야! 오늘 작전장교 태우고 어디 갔다왔냐?", "여단장님 오늘 누구랑 술드시디?" 라고 하면서 정보캐내려는건 참고 넘어갈수있었는데...
변태같은 취미라고 해야하나.. 이 대위놈 취미가 사고사례 보는거였음. 숙소에 심부름 갈때마다... 옆에 앉혀두곤 "야! xx 사단 사고났다. 일로와봐 얘기해줄께" 라면서 썰을 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