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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의 손석희.jpg
게시물ID : sisa_7702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드헤인즈.
추천 : 28
조회수 : 200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10/26 02:05:40

손석희1.jpg

손석희2.jpg

"@mediamongu: 단원고에서 팽목항까지 도보순례 중인 고 이승현 학생 아버님이 긴 여정을 떠나던 날 손석희 앵커에게 생일 선물로 넥타이를 보냈는데..바로 그 넥타이 입니다. 걷는 길에 전화해서 힘내라며 큰 힘을 주고 있다네요.

손석희4.jpg

손석희5.jpg

손석희6.jpg

승현이아빠 이호진님 페이스북 

이호진 21분 · 

(내가사랑한그분 두번째손석희교수님)

세월호918키로2200리180만보 이 기나긴 여정을 작은 사고없이 
무사히 완주 한 가장큰이유는 신부님과 수녀님이 계셨고
국어선생님과 부천자매 포항자매 광주상조회 한살림 몸이불편한장애우분들 그리고 안도현시인 수시로음식물을 제공하신 분들 식당영업을
하지않고 우리모두에게 한끼식사를제공하신 마음착하신 사장님
한여름의 열기를 무시하면서 함께걸어주신 수많은 시민들
이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중에서도 손교수님을 빼놓을수없다 혹 교수님께서보시면
핀잔을 들을수있으나 "아름다운 인연은 알리는것이좋다"
평소나의지론이다 교수님과의인연은 이렇게정리된다
1팽목항인터뷰
2교수님과양말
3약속(식사)
4오십분의감동 넥타이
5교수님의팥빙수
6아름이택시비 오만원
7가을의설레임(진행중)
책으로 내면7권으로낼수도있다 나에게교수님은 절대적이다
교황님에게세례받고 그소식을 제일먼저 교수님에게 알렸을 정도이다
대전에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고 엄청난허탈감이 찾아왔다
그때생각난 사람이교수님과 국어선생님.
나는jtbc스튜디오 인터뷰를 자청했고 교수님이 ok하셔서jtbc차를타고
서울로향했다 교수님 방으로안내되어 들어가니 교수님과 김소형앵커
작가분들이 회의중이셨는데 바로맞아주셨다
교수님을 뵙게되면 바로앞에서 볼수있고 목소리를들을수있어서
더욱좋다. 어떤옷을 입고있어도 멋이흐른다 명품도 아닌것 같은데
차를 마시고 맛깔나는 대화를 나눈뒤 식당으로 이동해 고기를 사주셨다
식사하던중 부드럽게 말씀하셨다"인터뷰때애정표현하면안되요"
라고 10년을 흠모하다가 인연으로 꽃을 피웠는데 교수님이 
내마음을 아시고 계셨나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상대가 그마음을
알아준다고 하는것은 때론 감동이되어 마음을 적시기도한다
7월의어느날 살인적인더위 아스팔트가내뿜는뜨거운 열기 물러터진
발바닥과발가락말그대로 최악이었다 불어오는 뜨거운바람을 가슴으로
맞받으며 오감동성당에 도착하여 지친몸을 달래며 나무그늘밑에서 쉬고있었다. 그때였다 성당안으로 가장느린속도로 시꺼먼벤차량이
들어서고 있었는데 순간 느낌이 묘했다 나는벤차량앞으로 다가갔는데
세상에나 !그분이 오신것이다 차에서 내리시는 모습이 황홀했다
햇빛을 받은 교수님은 엄청난 빛을발했다
쭉내려온 다리와날씬한허리를 감싸고 있는 검은 싱글은 멋졌다
교수님의 매력을 유감없이 있는그대로를 보여주고 있었다.
나를 보시곤 손잡아 주시고 그냥웃으셨다 무슨말이 필요하겠는가
그눈길 나를 보시는 그눈길 한여름 미풍과도같고 겨우내움츠렸던
냇가얼음밑으로흐르는 물소리와같이 감미로왔다.
나는 급히 교수님을 모시고 테이블과 의자가있는 방으로들어왔다
아름이가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야 이아름 얼굴좀보자"이한마디에
아름이의 울음이 터졌다 "실컷울고 나가면 울지말라고하셨다"
마치 아빠가 사랑하는 딸에게 하는말이었다. 걷는것을 중지시키고
데리고가고싶은데 그러지못하는 안타까움과이번일로 한층더 성숙하라는
교수님의 깊은 애정을 느낄수 있는 말이었다
교수님은 내발을 잠시바라시곤 아무 말씀도 없으셨다,
아름이에게 이르기를"아름아 아빠를 잘살폈다가 상태가 안좋으면
나에게 문자해" 이거는 무슨 하늘에서나 쓰는화법인가? 당사자가
10센티 옆에 찰싹 붙어있는데1미터 앞에있는 아름이에게 .......
말한마디의 위력은 실로 대단했다 그한마디는 나의결기를 부채질했고
굴러서라도 팽목항까진 가야한다는 동기부여 를 가지게했다
그날오후 나는 엄청난 속도를 낼수 있었다
교수님은 힘들어하는 아름일 위해 격려의말씀을 아끼지않았다
무려2시간 정도가 찰라에 지나갔다.
마침이날은 국어선생님과 부천의 자매도 함께할수 있어서
여러가지로 설레는날이었다
5000만 국민중에서 나의 속눈물을 본사람은 수녀님 교수님 국어선생님
뿐이다 내가 가장힘들때 내말을 들어주시고 함께우시며 도움을 주셨던분이 손석희 교수님이다. 내생애 단10초라도 난교수님을 부정할수없다
그것은 불가능할것이다.
황금이 사람의눈을가리고 개념을 흐리며 인간의존엄성은 온데간데 없고
마치 식당의 나무젓가락처럼 용도폐기되는 그런세상에 우리는 살고있다
빵한조각과 진실과정의는 과연 바꿀수없는것인가 가만히 어금니를
깨물어본다.
오는 한가위가 결코 반갑지않다 유족들은 누가챙기나! 나도유족인데
나는 말하고싶다 아직존경하는분이없으세요?사랑하는분이없으세요?
jtbc뉴스나인은 답을가지고 있읍니다,
네티즌이뽑은 신뢰할수있는방송1위
가장 아름다운뉴스1위 
m.. 는 680위
인터뷰하고싶은방송 1위
언론인이 가장존경하는 언론인1위 손석희교수님
교수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오는 추석엔 복마니받으세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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