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770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Nna
추천 : 1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7/16 14:40:23
4년째 만나고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오래전 결혼을 약속했고 둘다 지금도 너무너무 사랑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1년정도 전부터 갑상선에 이상이 생겨서
쉽게 피로해지고 간만에 같이 쉬는날은 주중의 피로가 쌓여서
꼭 어딘가 아프거나 거의 20시간 정도를 잠을 자느라
그렇게 데이트를 못한게 벌써 1년이나 됐습니다..
소화기관도 남들보다 약한편이라
만나기로 약속한날 전날 저녁에 여자친구가 가족들과 외식을 한다고 하면
아..또 배탈나서 내일 못만나겠구나 생각 합니다
일 끝나고 시간을 내서 만나기도 힘들어요
여자친구가 유학을 앞두고 임시로 서비스직에 종사 중인데
14시간을 일하고 새벽1~2시에 끝나버리니
저는 자는시간을 줄이더라도 그시간에 만날수 있는데
여자친구가 너무 피곤해 해서 만나지도 못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요새는 한달에 한번 잠깐 만날까 말까 하네요...
그 전에는 안그래도 아픈 몸으로 회사 다니느라 못만났고..
더 절망적인 것은 여자친구는 이런 상황을 벗어나고자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갑상선도, 안좋은 소화기관도 운동을 하면 많이 개선된다고 병원에서 그러더군요
지금 직장은 들어간지 얼마 안돼서 아직 적응기간이라 그렇다고 쳐도
그보다 훨신 전부터 몸이 안좋았는데도 좋아지기 위한 아무런 노력도 안하더군요..
그냥 아프면 아픈대로 있고 못만나면 못만나는대로 그냥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있네요
운동해라 잘먹어라 잔소리를 해도 그 순간에만 알았다고 하고...
연락이라도 잘하면 그나마 나을탠데
지금은 일이 바쁘고 끝나면 피곤하니 집에가서 바로 잠들고 그러다보니 이틀동안 문자 딸랑 한개 왔네요..
가장 큰문제는 뭐냐면요.. 이런 시간이 1년동안 지속되다보니
겨우겨우 쉬는날 맞춰서 데이트 하기로 한날 바람맞는게
처음에는 화가나고 싸우고 그랬는데
지금은 제가 이런것들을 포기하게 된다는 거에요..
만나고 연락하고 연인사이에 당연한 이런것들을 점점 포기하고 기대 안하게 되더군요
힘들때 사람 버리는거 아니라고들 하죠
저도 힘이 되주고 싶은데 만나질 못하고 연락도 안되니
아무것도 해줄수 있는게 없네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연인 사이의 관계도 가뭄에 콩나듯..
이 여자를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