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단 수색대대 근무했는데...
06년도쯤 옆사단에서 어떤미친넘이 2명쏴죽이고 무장탈영..
그놈잡는다고 우리가 투입;;;하필이면 우리소대 우리팀이 투입..옆에있던 대대장 사단장이 뜬금없이 너내를 믿는다면서
껴안고 악수까지함...그리고 침투군장에 실탄장비하고 헬기에서 페스트로프(평소에 모형탑에서 빼고는 헬기타고 진짜 그때 처음해봄;;;)투입..
1시간동안 수색후 그 미친넘 발견...소대장이 투항하라고 말하니 이쇅이가 정말 미쳤는지
뜬금없이 발포...그때 처음으로 인간이 얼마나 빨리 기어다닐수 있는지 경험해봄...무섭다기보다는 너무 화가났던걸로 기억;;
응사하겠다고 상부에 보고하니 그냥 대기타고 기다리라고 해서 30분쯤 기다렸을까...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게 느껴짐;;;심장이 터질거 같고...당장이라도 그냥 연사로 갈겨버리고 이상황
끝내고 싶다고 생각뿐...더이상 기다릴수도 없고 상부에서는 계속 상황보고 하라고 난리치고
결국 소대장이랑 나랑 기어서 그넘이 보이는 장소까지 이동했는네 이넘이 바위뒤에 쭈구려서 미동도안함..
미친척하고 근접해서 "손들어 움직여면 쏜다" 했더니...이미 지머리에 총쏘고 자살..발포했던게 우릴쏜게 아니라
지머리에 쏜거였음 소대장에 나보고 죽었는지 확인하라는데 소대장 개머리판으로 찍을뻔함...
가서 확인해보니 머리에서 피가 줄줄나느데..안죽었더라고여;;
알고봤더니 머리에 대고 자살시도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반동때문에 빗겨나가서 죽지는 않음..
..그후 육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들었는데...지금까지 살아있을라나...다들 어찌보면 같은나이또래에
친구들이였는데 군대가몬지...사람을 이런상황까지 몰고갔다는게 너무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