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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게시물ID : interior_7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eiz
추천 : 1
조회수 : 15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11 11:59:37
스르륵유입 유저지만 그냥 눈팅회원이라 딱히 보여드릴껀없고
질문만 올립니다.

3달쯤 됬나요
15층짜리 아파트에서 12층에 살고 있는데 아랫집에서 물이 샌다고 항의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불렀죠
그러자 일단 보일러를 잠궈야 된다더군요
그리고 보일러관에 물을 채워서 이 물이 줄어들면 보일러관에서 새는거라 볼수 있다더군요
근데 보일러 물이 하루를 놔둬도 안줄더군요
그 다음은 물 새는 위치가 큰방 화장실쪽인거 같으니 큰방화장실을 안쓰고 놔둬보자더군요
큰방화장실에는 샤워부스가 있어서 다른사람들 보다 집에 유일한 여성이신 어머니께서 유용하게 쓰셨는데
못쓰게 막으니 어머니는 새삼 작은 화장실에서 쪼그려 앉아 샤워하셨습니다.
그렇게 큰방화장실을 봉인하고 죽 있다가 1달전 큰방화장실 욕조 아래서 물이 고여있는데 그게 샌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 이야기가 아랫집 사람과 저희 아버지 그리고 수리기사 3명이 있는데 수리기사가 100% 거기가 샌다고 이야기를 꺼낸것이었죠
그 상황에서 아버지가 수리기사의 그 의견에 관하여 왈가왈부할 상황도 아니기에 
흔쾌히 수락하여 욕조 다 뜯어내고 물을 빼고 다시 욕조를 조립하였습니다.
당연히 공사비는 저희집에서 내는거였죠
근데 이럴수가.... 아직 물이 새네요?
100% 여기라 해서 돈들여서 공사 했더니 애당초 목적인 누수를 못잡았다?
당연히 그 다음주에 그 기사가 조수(?)들 데리고 다시 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누수탐지를 하더군요
누수 탐지가 일단락되고 아버지께선 왜 돈은 돈대로 받아놓고 아직 못잡냐고 따졌습니다.
그러더니 조수 한명이 기분나쁜티 팍팍 내고 여기 물새는데가 있지 않느냐고 말하더군요
물 새는거라고 말하는건 화장실 비데 연결부위중 한곳이 살짝 진걸 말하더군요
아니...아래층에 물이 새는데 이게 문제일리가 없잖아요;;
살짝 상황이 험악해지자 메인 기사가 그 조수 보내고 아버지랑 둘이서 이야기 하더군요
아버지는 그때 장담해서 돈들여 공사했는데 장담한거 치고 누수는 못잡았고
돈은 또 빨리 달라고 독촉 문자가 몇번이나 왔다면서 
상황이 이럴 수도 있으면 일 끝나자 마자 돈 다 받을게 아니고 
50% 받고 해결되면 또 받던가 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일을 이렇게 하냐고 하시는데
기사가 말하는게 가관이더군요
뭐 무례하게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데
기사가 하는 말이 지금 이문제 때문에 꼭대기 15층 까지 자기네들이 누수탐지하고 다닌다더군요
그리고 여기서 아직 누수원인이 안나왔으니 위층 어딘가에서 누수 원인이 나올거라면서
그 누수원인인 집을 찾아서 만약 그 집에 이러한 상황에 보상받을 보험이 있다면 거기 청구하도록 말을 해보겠답니다-_-;
그리고 하는말이 우리집도 딱히 원인이 아니란걸 증명못하니깐 뭐라 말 못한다나...
듣는 저도 어이가 없었지만 아버지께서 너무도 뜨거워진 상태라 그냥 안끼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근데 더 어이가 없는건 이 사람들 누수 탐지한다고 우리집 수도 다 잡궈놓고 
비데에서 깨진 파이프 나왔다고 새거 사오겠다고 나갈 때가 오전 11시 반이었는데 그 대로 나가서 1시반 넘어 오더군요
덕분에 저는 라면은 커녕 커피도 못끓여 먹고 수도를 잠궈놓으니 
정수기에도 물이 공급되지 않아 물도 못마셨네요 덕분에 점심은 사람들 다가고 3시에 먹었고-_-;
이거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 쓰고보니 답답한 마음에 한탄도 좀 해버려서 글이 너무 길군요 아래 요약갑니다.
혹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주신 분은 감사합니다 (--) (__) 꾸벅

요약

1. 15층 짜리 아파트에서 12층에 살고 있는데 3달전에 아랫집(11층)에서 물샌다고 항의가 들어옴
2. 일단 보일러가 의심스러워서 한동안 보일러도 못씀
3. 보일러가 문제가 아닌거 같고 샤워부스 딸린 큰방 화장실에서 새는거 같아서 거기도 또 봉인
4. 그 상태로 시간만 지나가다 1달전에 아랫집주민, 수리기사, 우리 아버지 3분이서 3자 회담을 가짐
5. 수리기사가 큰방 화장실에 있는 욕조 밑에 고인물이 새는게 틀림없다고 해서 우리집은 거금을 들여 공사를 함
6. 근데 누수를 못잡아서 최근에 다시 업자들이 쳐들어옴
7. 집에 물 다 잠그고 큰방 화장실을 다시 누수 탐지를 하더니 왠 비데 파이프 연결부위중 한곳에서 금이 가서 물이 새고 있다고 헛소리를 함
8. 아버지가 기사 붙잡고 확실하다고 이야기 해서 돈들여서 공사 했더니 왜 아직 못잡냐고 따짐
9. 기사는 여기서 문제를 아직 못찾았으니 다른 윗집에서 나올것이고 나오면 그집에 이런 문제 보상되는 보험있으면 거기 청구하자는 태평스런소릴함
10. 대체 우린 어찌하여야 할까요 -_-;
출처 현재 우리집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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