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게시판으로 가려다가.. 여기가 공감대형성이 더 잘되지 않을까해서 다게로..
1년전 독립을 위해 서울을 떠나 천안으로 취업하며 칼퇴 후에 운동을 가는 남징어입니다.
현재 직장이 번듯하지도 않고 불안정하지만...
학생신분일때 취업을하면 꾸준히 운동을하겠다고 마음을 먹었기에 독립이후에 자리를 잡고 작년 봄부터 집근처 헬스장에 등록을 뙇!! 하고
약 1년간 헬스장을 이용하는 와중에 관장님이 두번이 바뀌셨습니다.. 지금이 세번째분인데...충남 실버부 선수라고 하시더라구요...(아주아주 나이가 많으셔요)
첫번째 관장님이 바뀔 때 전 관장님이 그리웠는데.. 하.. 지금은 두번째 관장님이 사무치도록 그립네요...
관장님께서 자기만의 스타일을 너무 강요하세요.. 운동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운동하는 사람마다 각자의 스타일과 방법이 조금씩은 다르잖아요..
등 운동하는날.. 데드리프트를 쳤습니다. 새로 바뀐 관장님이 옵니다. 옆에서 훈수&짜증난듯한&한심한듯한 말투로
"야 그거 지금하는거 아니야!!! 데드리프트는 하체운동 마무리할때 하는거야!!!" 라고 하시더군요...
아 뭐 하체운동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했습니다.
그 이후로 운동하는것 마다 오셔서 다 테클거시더라구요...
"자세가 그게 아니지!!"
"야!! 그거말고 이거나해!!"
"지금 그거하는거 아니야!! 이거해!!"
이런식으로요...
오늘도 운동하는데
케이블푸쉬다운하는데 오셔서는..
"자세가 그게 아니야! 이렇게 해야지!!"
기마자세에 허리는 완전 푹 숙이고 팔꿈치는 몸에서 완전 떨어뜨려서 하라고 가르쳐주시더라구요...
제가 평소 하던 자세는.. 관장님이 알려주신 자세보다 허리를 좀더펴고 팔꿈치를 몸에서 완전 떨어트리지 않은상태로 했거든요..이것도 전 관장님이 자세 다시 봐주셨던거구요..
뭐 방식만다를뿐이지 틀진자세는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 뭐만하면 와서 다 틀리다틀리다틀리다틀리다아니다아니다아니다아니다 하시니....
그동안 운동을 안하다가 오늘 처음한것도 아니고.. 띄엄띄엄 여유시간이 생길때마다 (예를들면 방학때) 운동을 했고..
체대입시도했고(미끄러진건 비밀) 나름 운동을 잘하진 않더라도 제 몸 하나 간수할수 있을정도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운동하면서 자세좋다는 소리도 자주 들었어요..
이론적으로 이런건 이게 낫다 이런것도 아니고... 무작정 이거해! 저거해! 이거 몇번해! 이러고 딴사람한테가서 똑같이 하십니다..
근데 회원분들중에 관장님이 신경 안쓰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유독 저한테 심한느낌이 들더라구요..
헬스장가면 관장님이 와서 또 잔소리하지는 않는지 자꾸 신경쓰여서 운동에 집중도 안되고 운동가기전엔 관장님 떠올리면 운동가고싶은 마음도 사라지네요..
헬스장을 막 옮기고싶어지는데.. 작년 7월에 연간회원권을 끊어서.. 몇개월 더 남은상태고.. 올 해 안으로 천안을 뜰것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상황이네요..
현명한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