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일입니다.
여긴 회사 사무실이고 같은층에는 모치킨본사가 있습니다.
복도 끝에 화장실이 순서대로 여자 남자 이렇게 있습니다.
베란다 전 맨 끝이 남자화장실이지요.
본인은 정말 열심히 소변참아가며 열심이 일을(?) 하였기 때문에 화장실을 가려는데
남자화장실 안에 3명의 여성분들이 있는겁니다.(문은 열려 있습니다)
속으로 '훗 여자화장실은 옆인데 이사람들 잘못들어왔구나 ㅋㅋ 여기 남자화장실입니다 하면
얼굴빨개져서 나가겠지 ㅋㅋ " 이런 상상을 하며 들어갔는데...
"뭐에요? 여길 왜들어와요?" ,"뭐야 ~" 이러면서 저를 변태취급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는 웃으면서 "여기 남자화장실입니다" 했더니...
그래도 여자들이 화장실에 있는데 남자가 들어오면 어떡하냐고 막 그러는 겁니다...
제가 뭐 민망한 장면을 본것도 아니고 문도 열려있고 안에 여자3명이 서서 이야기하고 있길래
들어간거고 남자화장실이라고 알려줬건만 변태로 몰아세우는건 정말 억울하다고 생각해서
"남자화장실에 남자가 들어오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하면서 나가달라고 했는데
계속 3명이서 나가지도 않고 저를 몰아세우는 겁니다.
그러면서 화장실에 여자가 있으면 남자가 밖에서 기다려야하는거 아니냐고...
듣고보니 아 밖에서 기다리는 에티켓이 내가 없었구나....생각하다가도....아니왜?
자기네들이 잘못 들어왔는데 여기는 남자화장실이고 언제든 남자들이 볼일을 보러 들어올수있자나?
난 잘못한게 없다!!
대략 한 5분 대치하다가 결국 나가더라구요
볼일을 보고 오는길에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면서 그 여성 3인조가 속다속닥 저를 욕하는듯 하는...
아...씁슬하네요...
여자분들이 다...이쁘지도 않던데...아 .. 더 씁쓸하네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