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본 지 며칠 됐네요
2회차 까지 달렸으니
좀 더 차분하게 까겠습니다
마블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는데
엔드게임의 진한 여운과 감동을 마무리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블립 이 후의 사회적인 혼란을 보여주지도,
아이언맨을 제외한 다른 영웅들의 추모를 잘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엔드게임을 뒤로하고
스파이더맨을 중심으로 전개를 잘했느냐...
이 역시도 실패했습니다
영화내에서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의 뒤를 잇지도
어벤져스에 합류하지도 않았습니다
(공식적으로 아직 합류하지 않았음)
그저 자신을 속인 빌런을 물리쳤을 뿐이죠
마지막 공항에서 옷에 안경을 걸어 놓은 것만으로
그 모든 것을 암시 했다기엔
너무 과한 해석이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결국 영화내내 피터를 괴롭힌 아이언맨의 유지를 잇는 것은
결론이 안난 상태로 가벼운 유머로 영화가 끝납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2회차에선
왜 이리 찜찜한가를 생각하며 보니 알겠더군요
심지어 열린 결말도 아니었고
기승전농담이 된 이상한 스토리였습니다
그나마 쿠키영상이 충격이 결말의 빈약함을 커버하는
이상한 영화였습니다
cg나 전투 장면은 좋았지만
영화자체는 토르1, 캡아1, 블팬, 캡마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배우들 연기력이 좀만 모자랐어도
졸작이 될 뻔 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