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제 뉴스룸 처음 보신 울 엄마 하신말...
게시물ID : sisa_770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받는앙마
추천 : 18
조회수 : 252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0/26 11:25:06
"머리끄덩이 잡고 끄집어 내리고싶네" 라고 하셨습니다.
 
저희집은 뉴스를 잘 안봅니다.
그나마 가끔 이슈가 있을때나 봅니다. 부모님이 새누리당 지지자다 보니깐 좋은 소식도 없으니 안보시는듯 합니다.
 
어제 제가 뉴스룸을 틀었습니다. 최순실 얘기가 나오니 엄마가 대체 최순실이 누구냐 라고 물으십니다.
ㅠㅠ 우리집은 저정도로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얘기했죠.. 누구인지..
 
그리고 뉴스를 쭉 보시던 엄마..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서 "머리끄덩이 잡고 끄집어 내리고싶네" 라고 하시더라구요.
 
쪽팔리게 저게 뭔짓이냐면서... 내가 저런걸 믿고 찍어줬다고... 나만 찍은것도 아니고 우리 식구 다 찍었는데.. 손가락을 잘라버리고싶다..
지가 알아서 내려와야지 머한다고 저러고있냐.. 이런말을 막 쏟아내시더라구요..
 
아무말 안하고 뉴스 보시던 아빠가 한마디 하셨어여..
 
"내년에 대통령선건가?" 라고.. 이 말의 의미가 순식간에 스쳐지나가더라구요.. 대통령 흔들기한다 이런식으로 물으신거같은데..
그 순간 엄마가 소리를 치시는데 "내년까지 왜가!!! 당장 끌어내려야지.. 저런걸 믿고 대통령을 만들어줬다는게 분해죽겠구만.."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하하... 뭐 담 선거에 새누리 찍으실일은 이제 없으실거같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덧붙이여서 한마디 더 하셨어요...
 
"저게 환관정치지.. 조선시대에서나 있었던.." <= 본인
"세상에 쪽팔려서.... 이게 세상에 무슨 창피냐"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