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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왕과 과거의 인질들
게시물ID : phil_86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27 12:37:19
파시즘에 준하는 국가주의 체제의 구성원들

1.선량한 돼지들
길거리에 노숙자들 보이면 삼청교육대 운운하는 사람들 아직 있슴. 그리고 복지 시설 들어선다고 하면 자기네  동네 땅 값 떨어진다고 시위하는 아줌마들도 있고. 이 사람들은 어디 자기네 집 근처 아닌 외딴 곳에 누군가 수용해서 관리했으면 하는 생각들 하고 있었을거임. 

자신은 가장 안전한 곳에서 신변을 보장 받고 싶어하고 이것을 달성하는 것이 직위나 학력, 재산 같은 것들 이라고 생각하고 있슴.(영화 숨바꼭질이 그거 잘 드러내었던거 같음)그러기 위해 갑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실제 우리사회는 을중 을이 되면 하루 아침에 어떤 운명이 될지 모름.  

그 사람들은 어디서 뚝 떨어진 괴물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기도 하고 우리 가족이기도 함. 

이들은 체제의 가장 성실한 기반인 동시에 구조의 동조자들임. 그들은 자신의 욕망을 대신 실현해 줄 괴물을 찾고 있었슴. 

그 괴물을 '돼지의 왕'이라고 하자....

공리주의적인 입장에서, 소수의 희생을 치르더라도 다수가 행복한게 옳다고 생각하는 이들. 그리고 자신이 그 소수가 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이들.

굳이 '공리주의' 같은 말 입에 올리지 않아도 본능적인 선택에 의함. 



우리나라의 현실 정치란 결국은 '돼지의 왕'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함.

현재 50~60대들의 경제적 기반은 부동산임. 이들은 여기에 자기의 의사결정권이 매달려있는 이들이란거.



2. 이상한 놈들
위의 사람들이 수동적인 동조자인데 반하여 이들, 일베류는 자발적인 동조자임. 국가주의나 민족주의, 전체주의같은 '체제'는 수동적 동조자들 외에 자발적, 능동적인 동조자들에 의해 유지되며, 인류 차원의 반 인권적인 범죄는 또한 이들의 주도에 의해 발생함. (사고방식을 보면 그런 종류의 사고를 치게 생겨먹었다...)

일베.jpg



3.과거가 발목잡힌 이들.

하지만 이런 평범한 이들과 달리 항상 변하지 않는, '절대 수꼴'인 사람들도 있슴. 전 인구의 약 25프로 정도 되는거 같음.

그 25프로가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문근영의 기부를 빨치산 전법이라는 어느 수꼴의 말이 일리있냐?' 는 질문에 대해 

'일리있다'고 답하는 사람들임....엄청난 마인드의 소유자들인거지.

이게 약 7~8년정도 전 리서치였을거임. 얼마나 황당하였던지 아직도 기억하고 있슴.

오 그럼 이 사람들 이제 많이 늙었겠지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생각이 바뀌니까 이 레벨은 점점 줄어들겠지?

....하고 생각할거 같지만 그래도 이 25프로 정도의 레벨은 계속 유지됨. 

리서치 할때마다 변화가 없었던거임. 대체 왜 그럴까?


가만? 그럼 과거는 어떠했을까? 소위 서슬퍼런 전두환 시절이 지나갔을적

김대중 김영삼 노태우가 대통령 선거할 시절. 

어이없게도 그때 노태우가 당선되었슴. 당시 수치는 기억나지 않지만 의외로 높았던걸로 기억함.

이 25프로의 최소치는 깨어지지 않는 절대 수치임. 

의외로 이 25프로를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연속성을 담당하는 이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슴. 

왜냐면 이 수치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거든. 



그 연속성을 담당하는 것이 '사회적인 구조와 소속'이라고 봐.

자기도 소속의 논리에 밀려서 일을 해놓고서 그냥 자기 행동을 정당화 합리화 시키는거임. 

예를들어보자.

5공때, 형제복지원 사건이 터졌을때 노숙자들 눈에 안보이게 하려고 사람들 잡아들였을때는 동네 경찰이나 공무원이 동원되었슴.

그럼 경찰은 '나는 그냥 시킨대로 했슴요'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을까? 

그 사건 들추는 거 자체가 고통일걸?

과거를 돌아보기 싫어서라도 그들은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시킬 수 밖에 없슴. 정권 바뀌면 고발프로그램에서 자기도 도매로 넘어가니까 말이지. 

이 25프로는 과거의 인질이 아닐까? 

거기에는 과거에 사법살인을 벌인 법관, 수사한 경찰관, 문교부 시킨대로 알아서기는 교육관료, 등등....이 포함되어 있을거임. 그리고 협조자들도. 

지금은 언론이 그렇게 되어가고 있슴. 국정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이들이 앞으로 절대 바뀌지 않을 사람이 되는거지. 과거를 돌아보는게 고통일거니까. 

떳떳하지 못하니 자신의 행위에 대한 이유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은 운명 공동체였기에 과거를 부정하고 싶지 않아 말없이 표를 던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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