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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피시방 사장이 일베인이란게 유머
게시물ID : humorstory_414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고양이
추천 : 8
조회수 : 75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3/27 16:24:33
흔하디 흔한 이십대 여징어입니다.

오늘 면접을 보러 피시방을 갔죠.

첫인상은 나쁘지 않네요.

그냥 착하게 생긴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저씨.

근데 얘기를 하면 할 수록 이거 이상하네?

제가 전에 일하던곳 그만둔 이유가 친지분이 

돌아가셔서 3일을 못나가게되서 그냥 그만뒀다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부모님도 아니고 친척이 죽었다고 안나가고

어쩌고 니가 그러니까 다른데서 짤리는거다

와.. 처음엔 쓴소리라도 새겨들으려 했는데

들으면 들을 수록 짜증만 나는 소리만하네요.

세상사람들은 다 루저다. 

알바를 알바로만 생각하고 개념을 모르니까,

그런 루저들이 생기는거라고.

그리고 더한 건 이 후의 얘기죠.

갑자기 정치 얘기가 나오네요?

여자가 정치에 발을 들여선 안되는데,

발을 들여서 어쩌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나라를 망쳤고.

자기가 당당하지 않아 죽은거고.

진짜 그 얘기를 끝까지 듣고 있던 제가 답답하죠.

저는 예의없고 버릇없단 소리들을까봐

묵묵히 듣고만 있다가 얘기 끝난것 같아,

가보겠다고 하니 일 안할거냐 묻드라구요.

그래서 폰 확인하는척하면서,

좀전에 더 좋은곳 취직이 되서요^^

하고 나와버렸네요.

아 그리고 일베라고 확신한게 뭐냐면,

일베사이트도 나라가 이 모양이라 생기는거고,

무슨 말할때마다 김치년 소리하고,

일베 옹호하는 말도 하더라구요.

와, 진짜 인터넷에서만 보던 일을 직접 겪으니,

진짜 할 말이 없네요ㅋㅋ 30살 드신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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