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는 밖에서 동네가 떠나가라 뺙뺙 거리던 새끼냥이었어요
아마도 어미가 버리고 갔거나 아님 잠시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119가 출동을 해서 저랑 같이사는 룸메가 데리고 왔어요
꼬질꼬질한 삼색냥, 그 오빠로 추정되는 꼬질치즈냥
꼬질삼색냥이 그렇게 뺙뺙거리면서 살려달라고 울더라구요
꼬질치즈는 울지도 않아서 죽는게 아닌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두마리 다 키울 자신은 없어서 꼬질치즈냥은 동네 친구한테 부탁하고
저와 제 룸메는 꼬질삼색이를 맡아 키우게 되었습니다
(아저씨발 아님)
다음날 병원 갔더니 꼬질삼색이 180g, 꼬질치즈가 200g 이고
3주쯤 된 것 같다더라구요
근데 정말 둘다 너무너무너무 작았습니다ㅜㅜ
젖병 물줄도 몰라서 손가락에 묻혀줘야지만 쭉쭉 빨아먹고
그래도 나중엔 젖병에 익숙해져서 우유도 쭉쭉 잘 먹더라구요
몸은 너무너무 작은데 머리만 컸어요..
꼬질치즈를 데려간 친구네집은 걸어서 1~2분 거리라 자주 만나게 해줬어요!
아, 삼색냥이 저희 쿠키구요 치즈냥이 썬이에요
둘이 만나면 좋아서 그러는건지 싫어서 그러는건지
물고물고펀치펀지물고자고먹고물고물고펀치펀치
무한반복이에요
어릴때부터 그러더니 요즘도 그럼..
아 사진을 다 컴퓨터로 옮겼는데 중간사진이 없네요
우리 쿠키 이쁜사진 많은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