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우에서 결정적 한 방이 남을 무렵 황소앞에서 고민하고있는 투우사. 출처 핀터레스트]
투우사의 결정적 한 방이면 이 황소는 쓰러질 판이었습니다.
그러나 투우사는 사진속 운명처럼 쪼그려 앉았지만 소가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천진하고도 애원하는 눈빛과 마주친 것입니다.
이 사람은 투우사로서 이 장면이 마지막 기록입니다. 그는 그 순간 내면 깊숙한 곳으로부터 정의감이 끓어올랐고, 투우사로서의 자신이 구제받아야 할 추악한 존재감을 느꼈습니다.
소위 살육의 상징인 투우사로서 멘탈붕괴를 체험한 것입니다. 순간적인 양심의 가책과 황소의 메시지를 전해들은 그는 그순간 운동장을 뛰쳐나가 투우반대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Torrero Alvaro Munera입니다.
지난해 스페인 카탈루냐주에선 투우금지법이 통과돼 2012년부터 투우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