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밤을 새버렸다. 몇 년간의 수면장애의 경험으로 억지로 누워있는 건 자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는 걸 이미 알고 있다. 한 동안 괜찮다가 어제밤에 또 터져버렸다. 책을보다 결국 밤을 새고 한 시간쯤 산책을 다녀왔다. 오늘 하루 일과가 망해버릴 것 같다는 강한 예감. 이렇게 된 바에야 영화나 보자. 조조를 알아본다. 노동자를 뼛속 까지 뽑아먹는다는 현대자본주의사회에서 조조라면 극장노동자를 갈아넣어 새벽 대여섯시쯤엔 조조상영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 모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는 일곱시까지 출근한다는데, 물론 나는 백수지만. 극장에선 무려 여덟시 이십분이 첫 프로다. 덕분에 산책을 길게 했다.
미국대장2 예매. 소감, 히어로물 하악하악
밤을 새고 오후 쯤 되니 기진맥진이다. 고작 이틀정도 한 운동으로 근육통도 좀 있다. 오늘은 가벼운 운동만 하고 저녁 산책을 다녀오기로 한다.
식사 : 아침- 공기밥 한공기, 김, 순두부찌개, 계란후라이
점심- 우유 300ml, 고구마 한개
저녁- 공기밥 한공기, 김, 순두부찌개, 계란후라이, 마늘 8쪽
운동 : 아침산책 6km
푸쉬업 15*5
맨몸 스쿼트 30*5
저녁산책 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