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쾌먹었다고 득템스샷 올렸었죠...

그거 먹을때가 이계파티를 갔다가 뒷풀이가서 먹게 된거였어요

처음에는 쾌 나온줄도 모르고 보스잡고 템 우걱우걱 주워먹고 수고하셨습니다하고

마을로 돌아와서 비명굴 돌다가 나중에보니 장비창에 이상한템이 한개있어서 득템한걸 알았는데요.

파티원도 모르고 그때 친구랑 같이 돌아서 친구도 모르는 상황에 저혼자 두근두근해서

통장에 4만원뿐이라 이거팔아서 돈 충전을 할까 뭘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친구랑 같이 돌아서 먹었으니 같이 기뻐하고 좋아하며 그냥 기분좋게 뽀찌좀 줄려고 하는 맘

쾌 먹었다고 친구한테 말했거든요...

그러니 "님 길드 사냥팟 했으니 반띵요"이렇게 말나오고..

여차저차해서 1.7에 팔아서 제가 9천가지고 친구가 8천 가졌어요..

이가 먹기전엔 런처 포터블이라도 장만 했으면 하는 맘만 있었는데..

그냥 뭔가 제가 갖고있던게 빼앗긴 느낌도 들고 기분이 싱숭생숭한게 이상하더라구요...

저 자신한테도 친구랑 같이 했으면 기분좋게 나누고해야하는데 계속 말한거 후회되는 생각만 하는게

진짜 내가 이거밖에 안되는 사람인가 많이 실망도 했구요...

이걸 주변친구랑 어쩌다가 얘기하다보니 그런거 왜 말하냐면서 묻는데 제가 괜한 호구된거같고..

그 친구를 진짜 친한친구라고 생각했으면 이런생각도 안들었겠다고 생각하니 더 속상하네요...

수요일 먹어서 그거땜에 이번주 공부도 잘안되고  그래도 득템해서 돈을 번건데 왜이리 기분이 안좋을까요..


어떻게 생각하면 이런 생각 안들고  잘 넘어갈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