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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diet_77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차표★
추천 : 5
조회수 : 8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8 12:20:20
제가 매일 다니는 산이 시가지 내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등산로도 잘되어 있어서 등산객들도 많고 산악자전거도 자주 다니는데
외국인들은 레져문화가 발달해서인지 매너 있게 탑니다
등산객이 지나가면 살짝 멈춰서서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다던지
옆으로 피해주면 어눌한 한국말로 고맙습니다 하고 성의를 표한다던지
근데 울나라 아재들은 그런거 없습니다 내리막길에서도 앞에 사람이 있건 없건 쌩쌩 지나다니는게 양아치 폭주족 고딩들이 따로 없더이다
본인들이 지나갈 때 옆으로 안비켜선다고 노골적으로 노려보면서 무언의 압박도 주고
등산객들이 앞서 가고 있는 경우 본인들 딴에는 등산객들이 길막한다고 생각하는지 뒤에서 자전거 벨까지 찌릉찌릉 울려대고...
무슨 등산로 전세냈습니까?
그렇게 산악자전거에 대한 어그로가 충분히 끌려있던 상태에서
한 번은 간격이 좁은 길에서 어떤 산악자전거 아재가 저를 추월하겠다고 속도 안줄이면서 쌩하고 오더니
결국엔 자전거 핸들로 제 팔을 퍽 치고 지나가기까지 하길래 열이 너무 받아버려서 "아 X발 아저씨!!!" 하고 소리질렀더니
멈춰서 한번 슥 뒤돌아보고는 그냥 바로 출발해버리더라구요... 이건 뭐 거의 뺑소니 수준...
장비랑 복장까지 제대로 갖춰서 여러명이서들 타는거 보면 대부분 동호인들인거 같은데
원래 이렇게 본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이런 타인에게 폐를 줄 수도 있는 부분에 민감하지 않나요?
하튼 뭐 짜증은 나는데 어디다가 따질데도 없어서 걍 여기다 주저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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