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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랜챗 껄떡쇠 골탕먹인썰
게시물ID : humorstory_414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BC춰컬릿
추천 : 1
조회수 : 35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27 23:27:29

작성자가 한국에 음슴으로 음슴채

작년쯤일임

본인은 외국에서 공부하러나갔었음

그러다 아는 사람도업ㅎ고 할것도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랜덤채팅을 발견함

원래 불건전한 만남도 많고 탈도 많다 해서

꺼렸는데 난 외국이고 하니 만날일도 없으니까

부담없이 해보자는 마인드로 돈담베를 시작함

랜덤채팅이다보니 정말 껄떡쇠는 넘처났지만

종종 좋은 상대만나서

맘터놓고 얘기하는게 재밌기도 했음

근데 점점 매너리즘에 빠지면서 재미가 없어짐

상대를 알면알수록 할말이 없어짐

그래서 한번 지움

그리고 몇일 지났는데 너무심심해서 다시 설치함

그런데 사건의 발단은 바로 이때부터임

맨처음 어플들어가서 사용자를 설정해야는데

실수로 20대 여성으로 설정함

본인은 20대 남자임;;

그때가 금요일인가로 알고있는데

정말 핸드폰에서 불나는줄;;;

남자로 설정할땐 날라오지도 않는 쪽지가

미친듯이 날라옴

근데 이게 머임;;;

쪽지 절반은 '변녀구함니다'

'상황극' '오늘머해'....등등 또라이들 투성이

그리고 걸러서 나머지 멀쩡할것같은

사람이랑 대화를 몇마디 나눴는데

역시나 껄떡쇠 멘트 ㅋㅋㅋ

그중에 크리는 '조건만남 구함니다'

한두개면 말을 안함 ㅋㅋ슈발 겁나 많이 이런쪽지가옴

아 이러니 랜덤채팅이 순 남탕이구나라고

생각이 듦 존트 더럽구나 깨닮음

그러다가 예전에 몇개봤던 이 어플로 장난치던 스샷들이

생각남 

변녀구함에는

우리아들 밥잘먹고있지 엄마는 너를 믿는다^^

라 대답한 패기가 부려웠음

잠시 전략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김

세명정도를 꿰어넴

작성자는 비록 썸타던 여학생은 없었어도

여초과였기에 귀요미 말투가먼지 너무 잘알고있었음

오글거리게 하지만 상대 껄떡쇠는 심쿵하게

잘 상대해가며 요리조리 꾀었음

그러다 한놈이 미끼를 묾

만나자고 카톡하자고 꼬득이고 번호를 얻음

첫번째 번호를 준 껄떡이를 A라 부를겠음

A는 허세가 존트 충만했음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랩도 잘하고 밤일도 잘하고

인생의 진리같은 놈이었음

그래서 난 늬에늬에 알겠쯉니다라고 정성껏 리액션 해줌

그리고 나선 다른 두명의 상대도 꾀어내서

(B,c라 부르겠음)

연락하자고 꼬득이고 A의 번호를 알려줌 ㅋㅋㅋ

B가 먼저 카톡을 했나봄

아마도 두 껄떡쇠의 어색한 만남이 이어졌겠지 ㅋㅋ

나한테 왜 잘못된 번호알려줬냐고 물어봄 ㅋㅋ

이윽고 a도 왜 연락 안하고 이상한놈이 나한테 카톡하냐고

물어봄

잠깐 졸았다고 구라침 내일 꼭연락하겠다고 말함

그리고 c한테도 번호알려줌

영통하자고 꼬득임 ㅋㅋㅋ

C한테 답장옴

왜 영통키니까

부산사투리 쓰는남자애가 튀나오냐곸ㅋㅋㅋㅋㅋ

그리고 새로 D가 등장

어쭈 이놈은 조건만남 얘기함

그래서 ㅇㅇ해줌

그리고 A번호를 알려줌

D급했나봄

바로 전화 ㄱㄱ

그러더니 몇분뒤에 어떤 남자애가 자다가 일어난 목소리로

전화 받더랔 ㅋㅋㅋ

시계보니 한국시간으로 한 세네시 정도 됐을꺼임

중간에 종종 다른 껄떡쇠들 카톡도 종종알려주고

껄떡쇠들끼리 좋은 시간들 보내라고 카톡아뒤

매칭 시켜줌

특히 껄떡이 A를 마니 소개시켜줬음

그날밤 껄떡이 A는 여태껏 받지 못했던 관심들을

받으며 잊지 못할 금요일 밤을 보냈겠지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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