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요약
1. 햄스터 주웠음.
2. 우리 개가 햄스터 물고 싶어서 몸살났음.
3. 서울, 안양 근처. 사랑으로 키워주실 분 없나요?
일주일쯤 전에 집앞 골목에서 햄스터를 주워왔어요.
동네에 길냥이들이 많아서, 그냥 두면 죽겠다 싶어 일단 구해왔는데 주인을 찾을 수가 없어요ㅠㅠ
탈출한지 얼마 안 된것 같고 근처에서 잃어버린것 같아서
전단지 붙여놨는데 연락도 없고.. ㅠ ㅠ
어지간하면 그냥 제가 키우겠는데.. 제가 호기심이 심하게 만발한 똥강아지들을 키워요.
햄스터 데려온 순간부터 "한번 물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면서
케이지에 자꾸 침 묻히고.. 눈을 못떼네요;;
햄스터 키워본 경험도 없고... 필요한 물품같은것도 없어서 지금 햄스터가 고생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좋은 분께 보내주는게 나을 것 같아 글 남겨요.
주워온 그 날 햄스터 카페에 분양글을 남겼는데, 어린 애들이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네요;;
택배로 안 보냅니다.
파충류 먹이용으로 구하시는 분. 죄송하지만 안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죽을까봐 구해왔어요.
한번 버려진 아이같습니다. 보듬어 안아 사랑으로 키워주실 분.
혹시 서울+안양인근에 거주하시는 분중에 키우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댓글달아주세요.
종류는 골든햄스터 라고 하네요; 암수/개월수는 모르겠어요.
애가 뒷발로 섰을때 코끝까지 10cm.
핸들링 여부는... 잘 모르겠어요. 먹이를 주면 앞발로 받아 먹긴 합니다.
지금 먹이는 당근, 생감자, 볶은 팥, 강아지 사료(;;)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