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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서호주 여행
게시물ID : travel_6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네마
추천 : 1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28 07:23:26
안녕하세요.
오유에서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을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현재 직장 다니고 있고요. 여행을 가고 싶은데 가지를 못하네요... 그래서 요즘 조금 우울합니다.
오유 베스트글만 보다가 여행 게시판이 있기에 들어와봤네요. 아래 어떤분이 호주 워홀중이신데 여행을 갈지 말지 고민하는 글에 답글 달다보니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서 그냥 올려봅니다.


DSC02117.JPG
<브룸 케이블비치>

브룸은 참 고요한 곳입니다. 다만 거기 원주민들 조금 위험한거 빼고요. 물론~!!! 엘리스 스프링보다는 안전합니다.
그리고 남자의 자격에 나왔었죠. 낙타를 타고 유유하게 트래킹을 하는 해변입니다. 진주도 유명하지요.
케이블 비치는 참 고즈넉합니다. 그리고 더 유명한건 달로가는 계단이 제일 잘 보이는 곳중 한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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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리 국립공원>

제 첫 오프로드 경험지입니다. 
음...처음에는 마냥 신기했는데 나중에 다니다보니 이건 오프로드라고 하기엔... 얌전한편입니다.
오프로드에 렌트카로 가신다면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네요. 돌튀겨서 기스나고 재수 없으면 유리에 금도 갈 수 있습니다.
다면 여기는 괜찮을겁니다. 꽤 얌전한 길이에요. 이 길을 따라 쭉~~ 달리면(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보기에 괜찮은 경치가 나옵니다. 하지만 트래킹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네이처스 윈도우 라는 곳까지만 다녀오심 되요. (그곳 사진이 지금 없네요.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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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마우스>


이 두놈은 제 여행 파트너였습니다.
두건한놈은 프랑스 모자쓴놈은 독일 출신입니다.
특히 독일녀석하고는 다윈까지 같이 갔는데요. 중간에 일이 제법 많았습니다. 웃긴사건도 있었고 엄청 심각했던적도 있었죠.
프랑스 녀석은.... 순정남입니다. 짝사랑 따라 온거죠. 자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맞아요~ 슬픈 짝사랑... 나중에 이녀석 이야기도 할 기회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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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마우스 오프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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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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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마우스>

엑스마우스는 해양레저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고래상어와 수영을 하는 프로그램이 아주아주아주아주~!!! 유명합니다. 성수기는 5월부터 9월까진데요. 5월엔 축제도 합니다. 
이곳 캠핑사이트는 굉장히 시설이 좋은 곳이 많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요. 다만 성수기때는 예약없이 간다면 큰코다치십니다.(돈돈돈~~)
플랑크톤이 풍부한 인도양을 맞대고 있어서인지 이곳엔 많은 해양생물들이 산란기를 가지러 옵니다. 바다거북도 그중 하나인데요. 밤중에 바다거북 알 낳는 것도 볼수 있습니다. 
이곳 투어프로그램중 특이한점이 고래상어 보는거 100% 보장을 내걸고 있는 곳이 제법 많습니다.  못보면 환불~~~ 영상CD도 찍어줍니다. 근데... 영상이 흐립니다. 독일녀석이 다녀왔거든요. 가격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300불정도였을거에요.
아 이녀석 이름은 토마스입니다. 성은 무슨 슈타인인데... 그리고 프랑스녀석은 아피드입니다. 여자애 이름이 키키였나 그랬죠. 그 여자애랑 조금 말다툼하고 브룸에서 헤어졌는데 아피드는 그 여자애 따라 갔습니다. 



DSC01998.JPG
<톰프라이스->밀스트림 치체스터 국립공원 가는 길>


이 사진이 어찌보면 제 호주여행 1막의 대표사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여기는 사유지입니다. 모험심 하나로 이 길을 달려갔죠. 일반도로가 아닌 오프로드속의 오프로드인데요. 포샵 하나 없고 100% 리얼영상입니다.
실제로 보면 저거보다 더 장난이 아니죠. 사방이 뻥뚤린 하늘아래 멋진 구름과 뜨거운 바람 
그리고 타이어2개 펑크....
터프한 오프로드는 실로 준비가 없으면 가혹한 곳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멋진 풍경은 참 좋습니다. 한....10~15초 정도? 어쩔땐 1초 이하로... 그때 밀려오는 감동이란...  하지만 그 뒤로는 비슷비슷하죠. 근데 그 순간이 정말 치명적이죠. 여행을 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참고로 호주에서 저런 인적이 드문 곳에서 조난을 당하시면 섣불리 움직이지 마시고 그자리에 계세요. 대부분 지역에선 레인저들이 주기적으로 순찰을 합니다. 어떤 곳은 1주일 단위로 다니기도 하지만요.
다른 방법은 저렇게 맑은 날 타이어 공기를 다 빼고 태우세요. 씨꺼먼 연기가 올라가도록 그럼 구조하러 옵니다.
맑은 날이 지속되면 첫날2개 그 다음에 하나씩 해서 태우시고 기다리세요. 야생동물 조심하셔야하구요.



출근해야겠네요.
오늘 이상한 꿈을 꿔서 일찍일어나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아침이라 정신 없이 올린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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