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제가 전역후 머리좀 길었겠다 키빨도 있겠다 정장입고 일 좀 해보자 싶어서 광주에 모 백화점에 보안요원으로 근무함
보안 요원이 말이 보안이지 정말 허수아비 안내원 수준이었음
내생각에는 모든 매장을 돌아 다니면서 싸움이 일어나거나 도난 사건이 일어나면 그자리에서 제압!!은 개뿔
그냥 지켜 보기만 하고 죽어도 절대로 훔쳤다고 확신이 들어도 가방을 보면 안됨...
만약 직원이 그걸 봤다!!! 그러면 정말 정중하게 고객님 잠시 실례 하겠습니다 한 후 매장 직원에게 인계 매장 직원이 확인 해야하는
그런 시스템!!!! 참 웃겻음 그럴거면 왜 가스총 주고 ㅈㄹ...
약 6개월간 일을 하면서 몇가지 일들이 있었음..
1. 이건 절대 여성 비하가 아님..
어디선가 주어 들었는데 여자분 한달에 한번 마법에 걸리면 도벽이 생긴다는 그런 말을 들음...
실제 어디 재판에서도 인정이 됐다는........ 확실하지는 않음
도난 사건으로 사무실로 불려온 아주머니들 남편분 직없도 있고 그리 가난해 보이지 않으신 사모님들.....
훔치다가 걸리면 열에 아홉은 그날임...
어쩌겟음 확인 할 방법이 없음....
남편분께 전화 드리고 인계함...경찰 아저씨옴.. 그럼 그냥 그러고 끝
2. 정말 유명한 도둑임...
옆에 마트에서 쇼핑백을 3개 정도 구입함....
시시티비로 확인 하면 올때는 빈 백만 들고옴..
나갈때는 한보따리...
얼굴도 암 사진도 가지고 있음...
하지만... 그냥 따라 다니기만 하고..
잡을순 없음... ㅠㅠㅠㅠㅠ
3. 백화점과 마트가 연결되어있음..
백화점 종료 시간과 마트 종료 시간은 다름
백화점 폐점 시간에 마트로 넘어가는 분들 겁나 많음..
반대로 마트에서 백화점 넘어 오시는 분들 있음...
어떤 아저씨가 걸어옴..선배가 정중히 말함..
고객님 백화점 폐점하여서 백화점으로 통행이 되지 않습니다..
다짜고짜 화를냄....
안절부절 번쩍 뺨맞음...
후...
막무가내임... 커다란 등산 가방에 태극기 꼽아져 있음... 대단한 분임...
그누구도 건들수 없다는.. 베트남 참전용사 고엽제 뭐가 어쩌고 그할아버지..
일단 사무실로 데리고와서 팀장이 어르고 달램...
몰라서 그랬다 죄송하다...
그이후로.. 백화점 폐점 하면 와서 커피 한잔 먹고 가심....ㅜㅜㅜㅜㅜ 아무도 말릴순 없음...
더 생각나면 적어 볼게요 생각이 안남.. 오래전이라 ㅠ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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