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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는 거 참 쉽네요
게시물ID : gomin_1047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걸어떡해
추천 : 0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3/28 14:27:08
 
물론 하고 싶은 거 하고, 사고 싶은 거 사고, 먹고 싶은 거 먹으려고, 돈 버는 거니까ㅎㅎ
 
돈 쓰고 나서 후회는 잘 안 하는 편인데요
 
그냥 요즘 물가 다 너무 비싸잖아요
 
내가 힘들게 번 돈인데, 그래서 날 위해서 쓰는 건데, 또 그러려고 돈 번 건데...
 
너무 쉽게 돈이 사라지는 게 씁쓸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며칠 전에 과자가 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사러 나갔는데 천 원짜리는 하나도 없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과자는 막 이천 원도 넘고ㅋㅋ
 
근데 생각해 보니까 만 원도 아니고 몇 천원을 그것도 내가 먹고 싶은 건데 비싸서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내가 너무 불쌍한 거예요
 
그래서 눈 딱 감고 만 원만 쓰자! 만 원어치만 사먹자! 하고 막 샀어요
 
다 먹기까지는 몇 분 걸리지도 않았지만ㅜㅜ
 
돈에 연연하고 싶지 않은데 그러려면 얼마나 많이 벌어야 되는 걸까 싶고
 
참ㅋ 뭐 큰 거 바라는 것도 아니고 먹고 싶은 거 사먹고 갖고 싶은 거 좀 사고 그러고 살겠다는데...
 
그냥 텅텅 빈 통장잔고 보고 우울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그래서 글 남겨봤어요
 
슬퍼요
 
예전에 취직해서 월급 받으면ㅋ 딱 하루만 백화점에서 백만원어치 쇼핑 해보고 싶었거든요?ㅋㅋ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ㅋㅋ
 
근데 막상 돈 벌어보니까 엄두가 안 나요ㅋㅋ
 
몇 천원에도 벌벌 떠는데 어떻게 하루만에 백만원을ㅋㅋ
 
그냥 속상해요
 
지인들 경조사에 들어가는 돈도 사실 부담되고ㅋ 그런 걸 생각하는 거 자체가 구질구질하게 느껴지고 ..
 
사실 사고 싶은 거 진짜 엄청 많아요! 언젠가 사야지 했던 책도 많고 음반도 많고ㅋㅋ 예쁜 가방 예쁜 옷 예쁜 구두ㅎㅎ
 
리스트에만 적어두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말 기분 안 좋을 때 나한테 위로해주려고 한두 개씩 사요
 
먹고 싶은 것도 엄청 비싼 거는(그래봐야 해물찜 정도...) 월급 탄 기념으로 가족이랑 사먹는 정도?ㅋ
 
친구랑 한 번 정도 만나서 사먹으러 가고.. 치킨 한 번 시켜먹고..
 
사실 대하랑 대게 잔뜩 사서 배터질 때까지 먹고 싶어요ㅋㅋ
 
근데 너무 비싸서 못 먹음ㅠㅠ
 
아 쓰다보니까 점점 더 슬픈 글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
 
돈 펑펑 써보고 싶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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