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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못하는 짐 때문에 숨막혀!!! 처리방법 있나여?
게시물ID : gomin_771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격류의계
추천 : 0
조회수 : 6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17 13:04:22
처, 장모님,장모님의 어머니 (즉 처의 외할머니), 저, 세살배기 아들
 
5식구 사는데,,24평 이구여 (방 3 화장실 2)
 
작다면 작고 살만하다면 살만한,,,내 보기엔 그럭저럭 살만한 공간인디...
 
좁아 죽겠어!!! ㅠ0ㅜ
 
챕터 1. 현관문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큰 신발장이 한면 벽 전체로 있는데 , 신발장 문을 못열어서 fail
(식탁의자1,우산,바퀴달린장가방,절구통,흙,봉지뭉탱이,쓰레기담은봉지등 )
 
챕터2. 거실
지금은 그나마 저의 성화??로 많이 치워졌지만 여느집에 비교하기엔 아직도 숨이 턱턱 막힘.
거실유리미닫이 열고 들어오면 양사이드로 쌓여진 옷탑과 잡다구레한 짐탑. 이미터 전진후 본 거실 입성
 
본거실 난관 1 -> 아들래미 장난감 중 부피짐이 좀,,,(자전거,오토방,차,미끄럼등) 놓을곳이 없어 이열종대 밀착
           난관2 -> 장모님의 옷. (장모님방 가득 채우고도 모자란 나머지 양.) 가로 1미터 x 세로 2미터 x 높이 1미터 로 거실 한구퉁 점령중.
           난관3-> 처의 옷. 교신 (옷을 서로 바꾸는것) 한다거나 살빼면 입는다는 등의 옷 . 가로 60센티,세로 1미터 ,높이 60센티 로 점령중.
           난관4-> 냄비,후라이팬이 더이상 싱크대수납에 들어가지못해 주방싱크대 앞과 냉장고 위등과 식탁옆등의 구석틈만 있으면 쌓여 점령중.
                        (필요해서가 아니라 ,버리지 못해서 들어가지를 못하는데,엄한것들은 다 넣어두고 쓰는것은 바닥에 꺼내놓고 쓰는 현실)
          ...........우선은 요정도로 거실은 패스하겠습니다.
 
챕터3. 베란다
폭 1미터 길이 8미터 가량 될듯한 사이즈.
베란다를 거실 큰창문 통하여 드나드는 구조로써
 
        난관 5-> 베란다를 반으로 잘라 보았을때 좌측은 장모님 옷 (바퀴달린헹거 세네개 겹겹 , 내 숨이 턱턱 , 그외 잡다구레한
                     쌓아 놓을수만 있다면 여기 다 쌓아 놓겠음이라고 불리우는 물건들 -> 사용빈도 2년여 0회의 진기한 물건들.
 
       난관 6-> 베란다 우측방향으로 주연 : 가지런한 four항아리 & 관상용이라기엔 좀 그런 자연을 느끼자의 화분들..
                                                    조연 : 노끈, 페트병, 쇼핑백, 머 정말 다양한 ,,음..에프킬라,방향제,
                    가지런한 정리를 위해 앵글을 짜놓았지만 위에 주연들 사이사이로 머 별거 다 낑겨 들어있음..
 
 
......................................요정도로 내 생각엔 ! 치워야 할 물건으로 일단 마무리를 짓고 싶음..
 
이정도도 엄청나긴한데,, 솔직히 제가 그간 많이 치웠었음..자리도 새롭게 잡아보기도 하고 ㅠ0ㅜ
 
BUT!!!!!!!!!!! 그러나~~~~
 
다시 어질러지는데는 정말 대책이 없네여 ㅠ
 
이곳에 이사온지 만 3년이 되어가는데,, 처음의 목표와 계획들은 손을 댈 수가 없습니다.
 
처음 집 터질뻔,,할 정도로 잡다한것 너무 많아서 좀 버리고 이래저래 많이 줄었는데도요..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할머니는 옛물건들을 못버려요..상당히 서운해 하심..이해함.
                                    장모님은 좀 나이드신 어른들 옷을 파는데,,너무 많음..너무 너무...외려,,,늘어나는건 왜 일까 ㅠ
                                    처는,,휴..청소를 잘 안해 ㅠ 아마 그동안 스스로 방닦고 치운게 10번이나 되면 후하게 쳐주는 것일게야
 
저도 초반엔 야망찬 진행으로 서로 약간의 감정이 아프다해도 우선은 살만하게 만들어 놓으리라 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되지가 않네여.. 더 포기 하고 살아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현실..
하지만 일요일 쉬는 날마다 나의 한숨은 끊이지가 않고, 울적해..
지금 좀 명랑하게 써서 그렇지 ,  앞으로를 바라볼때 상당히 꿀꿀합니다.
정말 끕끕해서 주말이면 기분 별로 인때도 많아지구여,,( 날파리, 눅눅한 곳의 벌레 , 냄새...비위생적인 지저분함등)
 
마음도 많이 수그러들었구여,,
여태 살아오신 방식들이 있는데 제가 너무 요즘 젊은사람처럼 다 치우려하니 좀 싫었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상 최대한 보존하면서 정리는 해가고 싶은데,, 부질없는 짓일까요?
베란다는 셀프인테리어해서 한쪽 귀퉁이 항아리 장 만들고 화분장 만들고 활보할 수 있게 만들고 싶고
거실은 정말 탁 트이게 해서 애기가 뛰어 다니고, 장난감차도 좀 탈 수 있고 그랬으면 하고
현관문앞도 집의 제일처음 보이는 부분이며 열어두면 남들도 다 보일 수 있는 공간인데 초입이 단정했으면 싶고..
 
 
 
답답해 죽겠다......
어째야 쓸까,,,
돌려서 말을 해줘도 치우고 사는거에는 관심이 별로이다,, 전부다..
나만 이집안에서 답답해 하고 있다,, 나만 신경끄고 아무렇지 않으면 되는데..증말 내가 미쳐붜리겠어
그러니 여보야,, 일상에서 하루 삼십분이라도 일주일에 하루 쉬는날 30분~1시간이라도 집정리 좀 해라..
방에서 욕실에서 베란다에서 , 사방팔방에서 각각의 냄새가 난다.
나 혼자 살때도 이러지 않았다.  우리 둘이 살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다..(그때도 넌 별로 치우지는 않았지..헌데 지금은 더 심해졌어)
 
나도 일요일 날씨 좋으면 기분좋게 화창하게 놀러 나가고 싶다!
헌데, 지금은 집도 하나 제대로 간수 못하면서 나가는것만 같아서 너무 찝찝허다.
치우고 싶어도 내 마음껏 치우지도 치워지지도 못하고
이런 나의 미침을 너는 알면서도 왜그리 도와주지를 않는게냐,,나한테 서운한 소리 들으면 싫은 기색만 내고 말야..
너도 서방에 동참해서 작은것들 작게 작게 바꿔 나가봐라.
지난 3년이었으면 집이 너 살고 싶은데로 바뀌고도 충분했을것이다.. 앞으로 3년도 똑같기는 증말~ 싫다..
 
진짜 집산다고 좋아라한게 엊그제 같은데 이게 뭐~~~~니?
진짜 이러다 나 폭발하믄 그냥 열라 비싼 월세 내고 사는 수가 있다....
올해초에도 고정도까지 미칠뻔했어..   돈도없고 거기 쓸 여력도 아까워 참았지.
 
다시 해보겠어.. 잘해보자!!!!!!!!!!!!!!!!!!!!!!!!!!
 
내년에도 또 이거 똑같고 안바뀌면 진짜...
 
내년에도 또 써야되나 ㅠㅠㅠㅠㅠㅠㅠ
 
요 정도로 깝깝 시럽게 사시는 분 있나요??
집 한번 개운하게 잘 치우는 요령 있나여?
집안 물건들 버릴 수 있을 좋은 방법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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