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없이 봤는데 재밌네요~
극장에 사람들 거의 꽉차서 봤습니다.
다들 보고 나가면서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스토리 전개도 빠르고
또 아슬아슬한 긴장감에서는 천천이 흐르고
예전 키아누 리브스 영화 스피드 생각이 나더군요~ ^^;;
영화는 코믹액션활극이라고 해야하나?
주인공이 찌질하다가 위기상황에 막 멋있게 각성해서
위기를 돌파하는 그런류가 아니라
우와좌왕 울고 불고 짜증내고.
그런 점에서 두 주연 배우는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ㅋㅋ
그리고 한국적인 요소들도 조금 나오네요
인터넷 개인방송도 그렇고
일반인들이 전문가용 드론들 운영해서 주인공 도와주면서
그걸 또 실시간 방송을 하고..
또 의도적인건지 우연인건지
간판들도 재밌었습니다.
옥탑에 갖혀있을때에는
방탈출게임 간판이 보이고
계단 막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장면에서는
옆에 헬스 간판이 보이고
아령 던져놓고
줄에 매달려 갈때는
밑에 몸무게 감량 간판이 나오고
그럼 시작하는 장소가 구름정원인것도
유독가스 뭉게뭉게?
이 영화는 SOS 조난신호를 관객들에게 각인시켜 주었다는데서 참 좋은거 같습니다.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 (●●● ━ ━ ━ ●●●)
안 까먹을듯~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주인공들 살아난것도
추락방지망 때문이니
현장 안전장치의 중요성도 알리는 계기? ㅎㅎ
'삼촌 올라가!!!' 하는데
저는 왜 '아빠 일어나!!!' 가 생각났을까요? ㅋㅋㅋㅋㅋㅋ
이젠 국민들이 재해대비로 암벽등반도 해야하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