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웃고 시작합시다
어이가 없고 여친도 없으니까 음슴체로 감
쓰다보니 내용이 좀 길지만 그래도 한 번 읽어주셈..
여러분들은 평소에 모르 사람인데 호감가는 이성한테 말을 걸어서 번호를 물어본적이 있음?ㅋㅋ
방금 전에 경험한 사연 한 번 적어 봄ㅋㅋ
난 직장 다니는 29년 모쏠 남자임
어제 친구랑 밤 10시경에 회사 근처 치킨집에 갔는데 일하시는 처자분이 너무 이뻤음!!!..진짜...진짜 개이뻤음..ㅋㅋ 님들 상상 그이상임ㅋㅋ
근데 친구랑 있다보니 처자분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안하고 그냥 1시간 반정도 치느님을 영접하면서 노가리를 까다가 가려고 계산을 하고 나왔음
나와서는 친구랑 서로 처자에 대해서 얘기하기 시작함 '야 졸이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이쁜데?ㅋㅋㅋㅋㅋ'
그러고선 친구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와서 잠자리에 누웠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놓치면 안되겠다 싶은거임ㅋㅋㅋㅋ
그래서 고심끝에 오늘!!
회사가 끝나고 7시가 안된 시각..일이 좀 생겨서 집에 들렀다가 꽃단장을 하고 나왔음(그래봤자 오징어) 정말 평소엔 안하던 묵혀두던 향수까지 뿌렸음
그리고선 치킨집 근처로 가서 일단 배회를 했음
님들도 아시다시피 난 지금 모쏠임
근데 모르는 이성한테 번호 물어보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슴?ㅋㅋ
그래서 회사 주차장 앞에서 혼자 빙글빙글 돌면서 주문을 외웠음
'침착하게...자연스럽게 하는거야'
'미친 척 하고 한 번만 용기내서 해보자!! 할 수 있어!!'
유해진 뺨칠 정도의......연기는 아니지만 지금 내 앞에 상대가 있다고 생각하고 막 해야할 대사를 읊어봤음ㅋㅋ
지나가던 행인들이 미친놈처럼 쳐다봄ㅋㅋ
그렇게 한 30분정도 연습하니 말은 나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된거 같아서 치킨집을 향해 처자를 향해
돌진했음
일단 위에서 내가 연습한 시나리오는
치킨집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포장을 주문하고?! 계산을 하고?!
밖에 나가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다 되면 갖다달라고 말을 하고?!
그 처자가 갖다주면 감사합니다 하면서?!
'저기 사실은 제가 중얼중얼...어쩌구 저쩌구' 하면?!
끗
이거였음ㅋㅋ
밖으로 나간 이유는 안에는 사장님도 있고 손님들도 있을테니 밖에는 아무도 없을거 같아서 밖에 나가서 얘기해야겠지라고 생각했음ㅋㅋㅋ
근데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일이 내맘대로 되지는 않는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자연스럽게 들어가는덴 성공..
방금 전에 단체 손님이 빠져나간터라 그런지 매장 내에 손님이 없었음ㅋㅋ
그리고 처자가 인사를 하길래 나도 예의상 인사를 해주고 주문을 했음ㅋㅋ
안에서 기다렸다가 말을 붙이려다가 손님이 들어올거 같기도 하고 해서 그냥 연습했던것처럼 밖에서 기다린다고 했음ㅋㅋ
처자가 ㅇㅇ 함 20분정도 걸린다고 함
그래서 밖에서 한 5분쯤 기다렸나...? 남자 둘이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거임
그래서 난 '후훗..그래 안으로 들어가라..난 밖에서 미션을 성공할테다' 라고 생각했지만ㅋㅋ
나의 크나큰 착각이었다는 걸 알게 되는데는 1분도 걸리지 않았음ㅋㅋ
안으로 들어간 남자 중에 한명이 밖으로 나오더니
나한테ㅋㅋ "저기 저희 밖에서 여러명이 마실껀데 안에서 좀 기다려주실래요?" 하는거임ㅋㅋ
'하...시X....들어가면 안되는데..' 라고 생각했지만...그렇다고 싫다고 말하면 그것도 웃기지 않음?ㅋㅋ
속으로 신발 신발 거리면서 비켜드렸음ㅋㅋ 그래야 처자도 이상하게 생각을 안할거 같아서ㅋㅋ
안으로 들어가니 처자가 "죄송해요 ^^;; 안에서 기다려주세요" 그러길래
'하..천사가 따로없구나..' 라고 생각하고 안에서 기다림
근데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음ㅋㅋ 왜냐하면 안엔 손님이 없었으니까! 그리고 곧 치킨이 나올테니까!
그래서 살짝 당황했었지만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처자가 치킨을 나한테 갖다주면 말을 건네야지 생각하고 있었음
근데 참..ㅋㅋ 세상 일이 내맘대로 되지 않는다고 위에서 말하지 않았음??ㅋㅋ
잠시 후 손님 한명이 들어오더니..단체로 올꺼라고 테이블을 붙여달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ㅅㅂ...' 여기서 1차 멘붕이 옴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수 없이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손님들 들어오던지 말던지 죽이되나 밥이되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처자가 오면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야겠다고 다짐했음ㅋㅋㅋㅋ
하지만.......세상 일이......................................ㅋㅋㅋ
치킨 포장 준비를 하던 처자가 갑자기 홀 손님한테 줄 뭔가를 준비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주방에 계시던 사장님이 계산대에서 "포장 다 됐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조카신발....망했다....'
이제 내 시나리오는 물건너 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을 챙기면서 옆에 있는 처자한테 번호를 물어볼까 0.48초 정도 고민했지만
곧 부질없는 생각인거 같아 접고 치킨을 갖고 가게를 나와서 집으로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가게에 들어가기 전엔 아주 자연스럽고 치밀한 시나리오를 작성했지만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다는걸 29살이나 처먹은 지금에서야 깨달은거임ㅋㅋㅋㅋㅋ
이대로 포기해야되나...결국 난 안되는건가...별별 생각이 다 듬...
사실 다른 날 다시 와서 시도해도 상관없었지만 왠지 난 오늘이 아니면 안될거 같단 생각이 들었음ㅋㅋㅋ
그래서!!!
재도전을 하기로 결심!!! 남자가 무를 뽑았으면 칼이라도 썰어야지!!
집으로 가던 발걸음을 돌려서 일단 가게 근처에 서서 가게쪽을 보고 있었음
어제 보니 처자가 밖으로 가까운 곳에 배달을 해주는걸 봤기 때문에
밖으로 나올 때를 노려서 말을 걸기로 했음
근데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자가 도통 밖으로 나오질 않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세상 일이 내뜻대로 되질 않는다는걸 2시간만에 3번 깨달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으로 나오질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하지..생각하면서 다음을 준비했음...
일단 어제 봤을 때 처자의 퇴근시간은 12시..
근데 문제는 어제 12시쯤에 누군가 차를 끌고 태우러 온걸 봤었음ㅋㅋ
하 그렇게 되면 결국...가게에서 나옴과 동시에 차를 타게 될텐데
그러면 내가 언제 말을 걸지 라고 생각하다가...가게에서 나오자마자 차에 타려고 할 때 뛰어가서 말을 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음ㅋㅋ
그렇게...손에 들고 있던 치킨은 식어가고...11시가 되고...12시가 되가고 있었음...
이쯤되니 문득 이게 내가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듬ㅋㅋㅋ
이렇게 하면 번호를 딸 수 있는건가? 내가 혼자 쌩쑈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거임ㅋㅋ
그리고 3시간 동안 가만히 서 있었더니 허리는 끊어질거 같고 다리도 너무 아팠지만..
그래도 만약 처자의 번호를 따게되면 이 정도 고통쯤이야라고 생각하고 참았음..
하지만 12시가 지나도 처자는 나오질 않는거임ㅋㅋ
뭐지...불금이라 늦게 끝나나..
그냥 집에 가고 내일 다시 도전하고 싶었지만 여태까지 기다린게 아까워서라도 갈수는 없는 상황임ㅋㅋㅋㅋ
그리고 시간이 흘러...
12시 40분경!!!
그 처자가 드디어 나온거임!!!!
게다가 푸른색 얇은 맥코트 같은걸 걸치고 가는데!! 헐헐 개이쁨!!!ㅠㅠ
하...시바...드디어 기대하고 고대하던 순간이 온거임...
난 일단 올림픽 결승전에서의 김연아가 된듯 호흡을 고르고...그 처자의 뒤를 쫓기 시작했음...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기다릴때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심장이 미친듯이 뛰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ㅅㅂ 말을 걸어야 되는데...어쩌지...어쩌지...두 세 발짝 다가갔다가......뒤돌아서고...다가갔다가...뒤돌아서고ㅋㅋㅋㅋ
누가 보면 왠 미친놈이 정신나간줄 알았을꺼임ㅋㅋㅋ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그 처자는 뒷모습도 진짜 엄청 이뻤음...음층...
그렇게...한 100미터 정도를 따라간거 같음...근데 그처자가 가던길이 빛이 없는 음산한 길이어서 내가 말걸면 너무 놀랄거 같아서
조금은 큰 길로 나갈때까지 미칠듯이 뛰는 심장을 움켜쥐고 쫓아갔음...
그리곤 걸까 말까 걸까 말까 걸까 말까를 한 100번쯤 되내이고선 드디어 말을 건넸음!!
저기요!
정말..다른 분들은 경험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말을 내뱉고 그녀가 뒤돌아 선 순간...난 머리 속이 새햐얘졌음...백지 백지...그냥 아무것도 없어 뇌속이 텅텅비었어...
난 솔직히 29년을 살면서..머릿속이 새햐얘진다라는 말이 어떤느낌인지 몰랐는데...그 때 알았음
그녀는 조금 놀란듯했고.....
난 그런것도 예상해서 대사를 외워두었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우면 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릿 속은 새하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나는!!!! "어.어버..ㅓ어버버...일ㄴㅇ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순간 그녀의 생각을 알 순 없지만 아마 그 순간을 영상으로 찍어서 유투브에 올렸다면 세상에서 한번도 웃은 적 없는 사람을 웃겼을거임ㅋㅋㅋㅋ
하지만 이미 엎어진 물.....................
말은 걸었고.......뒤돌아 날 쳐다봤고...............
말을 해야될거 같은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ㅈㅓ..ㅣㄱ...지금 끝나신거에요?"
"아 네..."
"ㅓㅈ...ㅈㅓㄱㅣ.....ㅇㅏㄲ..ㅏ...무러보고 시픈게 이썼는뒝 모...못 물어ㅂㅘ서ㅛㅇ..;;;"
"뭔데요?"
"ㅈ..ㅈ...저...그쪽한테 관심이 가서 그러는데 번호 좀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나간새끼야 누가 가르쳐주겠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녀였다면 아마 나는 개정색을 하고선 왠 미친년이 뭐라는겨! 끄져!!ㅗㅗㅗ했을꺼임ㅋㅋ
그렇지 않겠음?ㅋㅋㅋ 왠 ㅄ이 와가지고 찌질이처럼 말도 말더듬이처럼 얼버무리면서 관심있다고 번호를 달라는데 어떤 정신나간년이 번호를 주겠음ㅋㅋㅋ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이윽고
"아..죄송한데 전 남친이 있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새끼야 없던 남친도 생기겠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결국 이렇게 됐구나 싶어서 마지막 인사라도 잘 해야지 하고 생각했지만..내 입과 혀는 이미 내것이 아니었음...ㅋㅋ
"ㅇ..아...그..그래영..네 시..실..ㄹㅖ..ㅈ..조심...히..드러ㄱ..ㄱㅏㅔㅅ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3시간 동안 열심히 연습했는데...ㅋㅋ 안되는구나....난 기가 차서 웃음밖에 안나옴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ㅋㅋㅋㅋㅋㅋㅋ내가 봐도 내가 너무 ㅄ같은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29년동안 내가 정말 인생을 바보같이 살았다는걸 깨달은 하루였음...
그리고 아래는...5시간 전에 샀던 치킨임...
심난하네요...
버스랑 지하철도 다 끊겨서 집으로 걸어오는 1시간 내내 헛웃음만 나면서..ㅋㅋ
살면서 처음으로 좋아하는 이성한테 말 걸어본건데 결과는 시망이고...
눈치를 보니 남자친구는 없는거 같은데...잘만 했더라면 번호를 줬을지도 모르는데....
아쉬움만 남네요...
아직 이런 경험 없으신 수많은 오징어분들...
나중에 정말 맘에 드는 여자 생기고 말걸다 까여서 후회하기 전에 미리 여자한테 말 거는 연습해보세염...
전 내일부터...하려구요...
마무리는 어떻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