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매니아까진 아니더라도 재난영화를 즐겨 보는 사람입니다 재난영화라는게 스케일이 동반돼야 하는거라 우리나라에서 만들기 쉽지 않은 장르입니다만, 엑시트는 흥미롭게 스토리를 이을 수 있는 최대치 스케일의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보기 전까지만 해도 큰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이게 웬걸? 생각보다 재미도 있고 우리가 가끔 뉴스에서 보는 재난사고를 헤쳐나갈 수 있는 정보도 많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괜히 응급구조사나 소방관분들이 추천하는게 아니었어요
그리고 영화적인 부분에서 보면 딱 적당한 수준의 재미를 줍니다 설정도 과하지 않고 조정석표 코미디도 나쁘지 않고 임윤아의 찐따미?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말이 안 되는 상황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픽션이니 충분히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ㅎㅎ 극 전개를 이끌어가는 것도 생각보다 유연하기도 합니다 한...2군데 정도 빼고??
여튼 이정도면 킬링타임용 치고는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느낀점을 말하자면 1운동을 좀 해두자 2주변에 응급물품을 지켜봐두자 3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SOS 모스부호) 이정도겠네요
PS 엔딩크레딧 올라오기전까지 주연배우 감독 이름 크게 나올때까지는 보고 나오세요. 끝까지 다 보고 나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PS2 근데 전 다 보고 나옴. 이승환 - 슈퍼히어로 를 여기서 들을 줄은 몰랐어서 그거 다 듣느라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