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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악한 치킨아
게시물ID : cook_86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궤짝
추천 : 3
조회수 : 4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29 13:31:03
나는 치킨에 왜 그리 집착하는걸까

먹고나면 후회만 남는것을 왜 그리 집착할까

허공으로 사라지는 2만원을 아까워하면서도 

왜 그리 집착할까

먹고나면 내몸에 추악함만을 남기고 사라지는데도

나는 왜 치킨을 미워하지 못하나

왜... 왜... 왜...

치킨아 미안하다 너의 잘못이 아닌데도 너를 미워하는구나

너는 그저 뜨거운기름을 참고 참아 따뜻함을 품고 나에게로 와 줬것만

내가 너를 말도 안되는 이유로 미워하는구나

미안하다. 하지만... 지금은 내눈앞에서 너가 사라지니

그냥... 너가 미워지는구나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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