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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그래도 지킬 건 지킵시다
게시물ID : freeboard_771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0
조회수 : 1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29 14:04:57
 
 
최근 며칠간의 사태로 우리는 우리들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며, 많은 헌신을 해온 사람들이 구제불가의 씹새끼와 동급이라는 걸 알아버렸습니다.
우리를 지켜주라는 눈으로 누군가의 치부를 더듬고, 보호해주라는 손으론 우리들의 뺨을 때리고, 헌신하라고 준 수많은 건 자기 배때지에 쑤셔넣었습니다.
그냥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씹변태 개싸이코 정신병자짓을 신명나게 펼쳤다 정도?
 
시종일관 허다하게 테레비 게시판에서 '우리가 가장 혐오하고 증오하는 자'의 유형에 딱 들어맞는 모습이었지요.
뭐, 솔직히 존나 웃기긴 합니다. 이 사이트가 현 정권과 이전 정권의 인터넷 전략 주요목표라는 농담마냥 여기저기 공격당하고, 벌레들이 꼬이긴 합니다만, 자기네들이 가진 것은 '관리'를 위함이지 '권리'를 위함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 관리용 도구로 권리를 취하려는 모습은 굉장히 웃겼습니다. 아, 물론 자기네들은 권리를 취한다는 생각조차 못할겁니다. 왜냐면 썩은 것들은 자기네 몸에서 나는 악취 못맡아요. 다른 사람이 뭔가를 맡고 지적해줘도 못알아차려요.
 
사람도 쉬이 썩습니다. 우리가 청렴하고 결백함을 지키는 사람들을 존경하는 건 다른 게 아닙니다. '그 일이 힘들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조막만한 능력, 인터넷에 텍스트 몇 자 깔짝인거 날리고 아이디 정지시키고 말고 하는 것만으로도 권력뽕에 취해서 '크으 내능 궝력으 가지시다! 우햐햐우!'라고 골방에서 자기네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뒹구는데, 더 큰 힘을 가진, 아니 실질적인 힘을 가진 이들은 어떻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이번 사태의 클유 및 운영팀장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단 차라리 새누리당과 그 졸개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하는편이 그나마 실용적일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클유랑 운영팀장 마음 이해하고 싶지 않다는 소립니다. 혹시나 잘못 이해할 양반들을 위해서 하거나 클유들이 '헐 이사람 새누리빠가 되었구나 그럼 날 이해해주겠네'라는 개끄르지같은 생각 할까싶어서 덧붙임.
 
 
뻑유, 뻑유베리마치. 그들은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엿을 먹였습니다. 세월은 수많은 짓거리를 파묻어버립니다. 난 그들이 얼마나 죹같은 짓거리를 했을런지 상상조차 못하겠습니다. 내부고발자들의 활약으로 클유가 상수원에다가 뻐큐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왔고, 우리는 그걸 멋도 모르고 마셔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만, 이전까지 쟤네들은 상수원에다 뭘 탔을까요? 확인을 못하니 알 길은 없지만 뭔가를 탔을 겁니다. 아마 올챙이라도 탔나?
 
 
아아, 시부랄, 정말 죹.같.습.니.다. 한마디한마디 욕설을 정성스럽게 매만지는 혓바닥의 감촉을 극대화시켜 단순한 '씨발새끼들아'라는 한 마디 단어조차 야밤의 요부의 살결을 핥듯 정성스럽게 내뱉어주고 싶습니다. 수많은 공허한 욕설보다 음탕하고 격렬한 어휘로서 저들의 정신에 데미즤를 주고싶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들의 울분을 터뜨릴 길이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진짜 그렇게 생각합니까. 욕이나 한 차포떼기로 시원하게 들이부으면 모든 게 끝날 것 같습니까?
 
 
 
 
전혀 아닙니다. 욕만 주구장창 날리는 건 니 가슴을 시원하게 뚫는다는 착각 주는 것만큼 공허한 행위입니다.
 
 
마치 담배와도 같죠. 지금 당장이야 당신은 좀 시원하게 마음이 풀릴 기분이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담배를 피우면 연기가 남듯 주변 사람들이 당신이 내뱉은 욕설을 들이마셔야 합니다. 왜 그래야 합니까?
 
 
고작 당신의 그 알량한 화풀이를 위해 수십, 수백, 혹은 수천의 사람들이 욕설을 들어야 하는 겁니까? 그럼 당신들이 저 거지깽깽이같은 클유랑 다를게 뭡니까? 광역민폐라는 점에선 클유나 쌍욕이나 매한가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을 하시려면, 뭐 하세요. 당신의 분노를 제가 어떻게 할 권리도 권한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들은 저것들과는 달라야 합니다. 저들이 우리를 그렇게 정신병원 입원 0순위로 친다 하더라도, 최소한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끼치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면 쟤네들과 우리들은 다르고, 우리들을 우리로서 존재하게 만드는 건 서로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거든요.
 
 
혼란스럽다고 시원하게 욕설을 내뱉는 건, 당신이 여태까지 잘 참고 살아왔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당신이 자제력이 없고 민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증거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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