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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뜨바 흑역사 써버렸다 ;;;
게시물ID : gomin_1048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역발상을해요
추천 : 0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29 19:10:22
그거슨 저번주 수요일? 목요일? 이었습니다. 

저희 고등학교에 도전!골든벨 촬영을 온다기에 학교에서는 자기소개,기타 등등을 적어서 잘쓴거는 
면접까지 본다더군요.

그래서 저번주에 면접을 하러 오셨습니다. 근대 오메... 개인면접이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보는눈앞에서 질문에 답하고 여러가지를
말하는 식이더군요;;; 

3교시 하던도중 드뎌 면접보는곳으로 오라고 하시길래 갔죠. 근대 처음부터 애들이 긴장을 해서 제작자 아저찌가 뭐 개인이있어요? 하고싶은말은?
하시면서 질문하시는데 처음부터 없다.없다.없다 해서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더군요. 저는 그것을 발판삼아서 머릿속으로 계속 할려고했던말을
다시 차근차근 살펴보며 재검토를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저의 차례! 처음부터 질문을 제가 원하던걸 하셔서 말은 좀 더듬고 다리도 떨었지만 그래도 할말은 다하고 인사하고
다시 돌아갔죠. 그렇게 '아! 보람찼다.' 하고 내심 뿌듯해했는데...........

학교 마치고 야자끝나고 심야자율 끝난뒤 기숙사로 돌아갔는데 잘려고 하던도중 같은방 친구가 말을 걸었습니다.

친구:OOO.

나 :어? 왜.

친구:애들이 너 면접하고나서 무슨얘기 안해줬어?

나:애? 뭔얘기?

친구:그 바지...

나:바지...? 음.. 아하!! ㅋㅋ 아 종아리때문에? 나 원레 종아리가 ㅈㄴ 굵어. 좀 많이 티났나??

친구:? 아 종아리는 아닌데;; 그 아... 말해도 되나..

나:왜 뭔데 괜찬으니까 말해바 괜차늠

친구:알았어.. 그... 너 면접에서 답하고있는데;;

나:으흠?

친구:니 그 중간에 바지가 좀 끼어서...

나:...어????...중간?

친구:니 ㄱㅊ 모양이 좀 보였는데 그게 너무 많이 티난거야...

나:...잠시만 야 ㅅㅂ 

친구:근대 나도 뒤에서 보고있었는데 주위에 애들이 야 저거 미친놈이네 하고... 아 나는 참고로 안그랬어 명심해!

나:....어.어.. 아 ! 괜찬아 괜찬아! 그럴수도 있지! 그때 기발하지않았는데 팬티랑 허리띠를 많이 졸라매서 그런갑다 ㅋㅋㅋㅋ
    신경쓰지맠ㅋㅋㅋ

친구:아.. 미안 이런얘기해서 ㅋㅋㅋ


.......................................................


끼야!!!!!!!!!!!!!!!!!!!!!!!!!!!!!!!!!!!!!!!!!ㄹ아!#@!#@!!@!

아니 그게 무슨소리야!! 내가!!!! 내가!!!! ㅈ툭튀라니!!!!!!!

그날 이후로 바지 입을때 조심스래 입고 허리띠도 조금 헐겁게 메고 했지만 애들 눈치보이고 제작자아저씨랑 옆에있던 PD누나도 그걸봤을텐데.... 정색하시면서 질문은 해주셨지만 이거참.....

아... 흑역사라는게 이런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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