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2101433261&code=910100

홍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손 교수가 “서울시장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대답 대신 같은 질문을 던졌다. 홍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지금 열심히 손석희 교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초빙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물은 것. 이에 손 교수는 “나는 (서울시장 후보) 제안 받은 바도 없고 오보”라고 부인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진짜 (서울시장 후보로) 안 나갈 것인가”라며 “이 라디오 방송듣는 국민들 앞에 맹세할 수 있는가”라고 거듭 확인했다. 이에 손 교수는 “안 나간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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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교수가 정치를 하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하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도 정치판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적이 생기고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버려야 하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홍준표가 손석희 교수에게 '선거 불출마 맹세하라'라고 한 것은 정말 상식을 벗
어난 행위입니다. 

국민은 누구나 헌법에 의해서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보장이 됩니다. 그런데 일개 개인
이 타인에게 '피선거권을 포기하라'라고 맹세하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손석희 교수가 정치에 뜻이 있든 또는 없든, 그거와 상관없이 홍준표의 발언은 정말 무
식 그 자체입니다. 

이 나라가 대체 민주주의 국가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