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생각들에 잠이 안오는 밤이네요..ㅋㅋㅋ 흠..그냥 제가 하고싶은 말들 주저리주저리 써볼려구요 누가 보든 안보든 그냥 이렇게라도 쓰면 좀 나아질거 같아서.왠지 고해성사?같네
에..먼저 점장님? 잘지내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이런말 하는것도 좀 웃기긴하지만 그래도 거진 2년 봤는데 끝에 안좋게 나오게 됬네요.그땐 저도 막 열이 뻗쳐서 그냥 그만둔다하고 나오고... 내 잘못은 없다고 생각했어요 솔직히.근데 며칠 지나고 차분하게 생각하니까 점장님 입장도 조금 이해가 되고 저도 잘못이 없진 않더라구요. 미안하고...죄송하긴 하지만 이제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제 입장에서도 조금 쌓인게 있긴 했거든요. 다시 사과..해야하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좀 혼란스럽네요. 그냥..갑자기 생각이 나서 써봤어요. 부디 다음 알바들한텐 잘해주세요
어..그리고 이제 새로 일을 시작하는 카페..알바로 들어갈려했다가 어쩌다 보니 매니저로 일을 시작하게 됬는데 잘 할수있을지 걱정이네요. 바리스타가 되고싶어서, 훗날 내 카페를 운영하고 싶어서 진짜 학교고 뭐고 다 때려치다시피 휴학하고 나와서..이제 그 꿈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건데 왜 이리 불안하고 두려운건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설레는 마음이 더 클줄 알았는데 막상 일을 구해서 시작하니 조금..불안하네요.내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이러는건지 ㅠ
그리고 내 친구들아! 딱히 누구를 지칭하는 얘기는 아니니까ㅋㅋㅋ그냥 이렇게 부를게. 친구라기보단 내가 아는 지인들 전부한테 해당되는 얘기네. 나 아직도 한번씩 무서워. 날 떠나가는건 아닐지.또 잊는듯 없는듯 그렇게 잊혀지는건 아닐지. 물론 그런 사람들 아닌건 잘 알지만..한번 이런 일을 겪고나니까...불안하다기 보다 무섭다. 내가 따로 연락같은건 잘 안해서 그런지, 내 행실이 별로여서 그랬는지, 아니면 그냥 나랑 잘 안맞아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일은 지금도 좀 트라우마네. 지금이야 나도 여기있고 나름대로 연락하고 살지만..내가 군대가면 진짜 몆몆은 날 잊는게 아닐까 오늘도 조금 무섭다.
이제 군대..내년이면 조금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군대에 가는데 진짜 제일 걱정되고 무섭네요 하아...ㅋㅋㅋㅋㅋ 가서 육체적으로 힘든건 별로 신경안써요. 다 사람이 하는건데 이악물고 버티면 어떻게든 되겠죠?건강에 이상이있는것도 아니고. 근데 정신적으로 힘든게 너무 무서워요. 내사람들,가족들,사랑하는 사람 두고 나혼자 떠나는게 너무 싫어요. 친구들 다 군대가는 시기에 학군단 한다고 혼자 안갔다가...친구들 다 떠나서 혼자되고..그나마 내 곁에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그게 아니었고..진짜 휴학하기 직전까지 세상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어서 우울증도 오고 그랬어요. 근데 학교를 벗어나니까 너무 좋은 사람들, 진짜 내 사람들 만나고 알게되고, 군대 일찍간 친구는 지금 제대해서 같이 술도 마실수있고. 내가 하고싶은 일하고, 보고싶은 사람들 만나고..지금이 너무 좋은데 다시 군대가 발목을 잡네요. 알아요 대한민국에 남자로 태어났으니 꼭 가야하는거.. 다른것도 아니고 나라 지키는거니까 가야하는거 알고...차라리 군대를 일찍 갔으면 이런일 없는것도 아는데.. 진짜..진ㅉ 가기 싫네요...그냥 여기 남아서 내가 하고싶은일 계속 하면서 돈벌고 경험쌓고 싶고 보고싶은 친구들 보면서 같이 놀고 싶고..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좋은 추억 쌓고 싶은데..후...나라지키는거니까..가야하는거 아는데...그냥 그렇네요...
어쩌다 보니까 얘기가 되게 길어졌네요 이렇게 보니 좀 멘붕이긴하네...그래도 하고싶은말 그냥 써놓기만 해도 좀 나아지네요.이건 나만 그런건가...ㅋㅋㅋㅋ
혹시 여기까지 다 읽은 분이 있다면...고맙습니다.그냥 이렇게 한번이라도 읽어줘서. 굳이 댓글까지 달아줄 필요는 없어요 그냥 혼자 주저리주저리 떠든거니까 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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