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근무중에 있는 편돌이 입니다...

일하다 보면 배터리가 다되서 급한 통화를 못해 잠시 전화좀 빌려달라는 분들이.제법 있는데요...

방금 한 여성분이 비맞은 채로 잠시 전화좀 빌리자고 하더라구요...

보통 이런경우는 빌리는 쪽에서 꾸벅꾸벅 하면서 빌리시는데

이분은 뭔가 당당히 당연히 빌려줘야 하는 것처럼  행동하셨어요...

좀 어의없긴 했지만 폰이야 손님들께 자주 빌려줘봐서...그냥 빌려드리고 마침어신 손님 상대하고 있었는데...

손님이 나가고 보니 빌려드린 분이 없는...ㅇㅁㅇ!!!!!!!!

밖에서 전화하고있어서 잠깐 시야에 사라진 사이에 ㅠㅠ

가게 전화로 전화해 보니 첫번째 전화는 거절

두번째 전화해보니 화장실이 급했네 어쩌네 횡설 수설

세번째 전화하니 어떤 남성분이 받으시더군요..

택시기사라고ㅡㅡ..

택시기사님 왈...이 여자랑 아는 분이냐 묻더라구요...

이여자 정신이 이상한지  xx동 가자 했다가 xx동 가자 했다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내리더니 큰길을 막 뛰어다닌데요 ㅡㅡ...

하....그 잠깐사이 택시타고 옆옆 동네로 간거...ㅠㅠㅠㅠㅠ

일단 내 폰을 회수하는게 급하다 생각해서 택시기사님께 여기로 와달라 했습니다...

택시비 드릴테니 언능 와달라고 ㅠㅠ

그여자분...택시비도 안내고가셨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기사분이 그래도 택시비 깍아주셔서 만원만 내긴 했는데...

화나서 그여자가 어디다 전화했나 통화목록 찾아서 전화 해보니..

지금 그쪽도 그 사람 찾느라 멘붕중인듯 해서 따지는걸 포기했습니다...

방금 막 핸드폰 찾아서 이글 쓰는중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