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부부에요.
남편이 대학중퇴하고 안정된 직장도 없어서 반대가 심했어요(신랑쪽에서)
정말 아무것도 따지지 않았던 나이라,
사랑의 도피 끝에 결혼식도 올리고..지금 3년 넘었네요.(아직 20대)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과정을 허락해주시고
신랑의 사람 됨됨이와 잠재력만 보고 응원해주신
친정엄마께 감사드리네요.
제가 배란이 잘 안돼서
어릴 적부터 문제가 많았는데 (요즘에 이런 여자들 많다는 거 알아두세요 오유인여러분)
강렬한 사랑과 보살핌 덕분인지
3년 만에 아기가 생겼네요.
아직 8주 정도밖에 안돼서
아기사진이 좀 외계인 같아요 ㅋ
결혼하고 나니까,
그 때가 아니었다면, 결혼하기 정말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 있죠.
우리나라 구조상 일찍 결혼,독립하기 어려운 게
안타까워요...ㅠ
그래도 오유인 여러분
어서 생기셔서 주니어 만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