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라는 자아는 무엇에 의해 결정될까요?
저는 그것이 뇌의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인간 개체 하나하나간에 차이가 있는게
유전적인 기본 베이스에 자극으로 인한 성장으로 만들어지는 뇌 구조의
차이에 의해 나와 너가 구별되는거죠
사소한 자극 하나에도 나비효과처럼 차이는 점점 커져서 완전히 동일한 두 사람은
존재 할 수 없는거구요
그래서 쌍둥이는 비슷하잖아요? 같은 유전적 베이스에 비슷한 성장환경이니까요 하지만 같진 않죠
그럼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막연하게 죽음 이후에는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또 다른 나가 태어날거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나는 그것을 절대 인지할수 없고 이전의 나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겠지만)
모두 아주 어릴때의 기억은 갖고 있지 않잖아요? 기억에 대해 생각하는 고차원적인
생각을 하게되는 시점은 태어나고 몇년 이후이고 즉 자각없는 유년기 시절을 보내면서
어느샌가 나라는 존재가 다시 사고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너무 어렵나요? 그러니까 분명 같은 '나'인데 자각할수 없는 사이에 다른 육체에서 발현된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계속 생각해보니 이것은 틀린것 같아요
죽음의 정의를 모든 대사와 신체 기관의 정지로 한다면
그 이후에는 아무것도 없겠죠. 나라는 존재가 하는 생각은 결국 뇌에서 보내는
전기 신호일텐데 이것이 종료된다면? 그냥 끝 그 자체가 아닐까요
완전하게 꺼져버린 기계 그 자체에 아무런 의미도 그 이후도 없는것처럼
내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이 자아 자체가 아예 사라지는거죠
다시 시작이라는 개념이 없는 완전한 종점에 도달하는겁니다
그렇다면 나 라는 존재는 어디로 가는가? 그냥 사라지는거죠
애초에 '나'라는 것이 존재하는게 아니고 이 뇌가 발현? 하는 자체의 모습을 나라고 정의한것 뿐이니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로 쓰니 너무 지저분하고 어렵네요 제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조금이나마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라는것에 의욕을 가져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렇게 고차원적인 생각을 해보니 내가 이것을 완전하게
이해할만한 지식과 능력이 없는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후회되기도 하구요
그리고 혹시 이에 관련된 서적에 대해서 추천해주실수 있다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