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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꿈 꾸시죠? 이어지는 꿈.
게시물ID : panic_772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니스
추천 : 4
조회수 : 122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2/07 01:26:20
공포게시판 처음써본 글이 베스트 올라서.. 신나서 ㅎㅎ.. 하나 더 풀어봐요.

다들 이어지는 꿈은 한번씩들 꾸실거예요.

저같은 경우는 이어지는 꿈도 여러 세계가 있는데, 어떨때는 우리 동네.
어떨때는 예전에 갔던 곳이 묘하게 바뀌어서, 
어떨때는 전혀 낯선 곳.

이렇게 몇군데가 있었어요.

동네에서 꾸는 꿈은 주로 집이었는데 한동안은 묘한 귀신이나 기묘한 생물들에게 쫓기다가, 어느정도 성장하고나서는 묘하게 판타지스런? 세계가 되는데,
그럼 항상 포탈이 있어요. 숨겨져있는.

그럼 그 포탈을 타고 이동하면 그쪽 세계에서는 제가 막 날아다니기도 하고 마법도 쓰고 그러는거예요. ㅎㅎ...
자각몽은 아니었는데 묘하게 그런 기술들을 쓰면서 놀았어요. 항상 어떤 세력과 싸우고.

제가 갔던곳은 산의 제라고 하죠. 무슨무슨 제.
그런 굽이진 곳의 아래 건물이 하나있는데 커다란 백화점 같은 곳이예요.
거기서 여러가지를 겪으면서 노는거고...

또 한군데 처음보는 곳에 대해서 말하려구요.

그 곳은 바닷가쪽의 마을인데 높은 서점이 하나있어요.
그게 특징이예요.
그 곳 꿈을 꾸면 항상 거기서 현실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서 책을 고르거나 서점에서 팔만한 것들을 사려 하다가 깨요.

그런데 어느날 역시 그곳에 갔는데 책이니 뭐니 고르면서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사방이 흔들리는거예요.

그래서 뭐지? 하고 밖에 나가봤더니 천둥이 치고 하늘도 어둡고 바다도 요동치고 사람들이 전부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저도 같이 들어갔어요.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붙잡고 물어보니까 절 묘하게 쳐다보면서

"이 세계의 끝이 왔다."라고 하는거예요.

그리고 순간 거기있는 사람들이 모두 저를 바라보면서 묘한 눈빛을 보냈어요.
마치 이제 안녕이라는듯한...

그런데 전 그 세계가 너무 좋았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방법이 없냐니까 운명이라고... 끝날때가 된거라고 하면서 다들 우왕좌왕 하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못보던 계단이 생기더니 (영화같은데 흔히 나오는 빨간 카펫이 깔린 계단이요.)
그 끝에 환하게 빛나는 문이 열리면서 양쪽에 까만 양복을 입은 남자 두명이 서있고 저보고 올라오래요.
널 데리러 왔고 들어와야 한다고.

그 남자들과 문이 나타난 순간 전 왠지 이 세계에서 저기로 가면 살수있을거 같아서 그쪽 주민들에게 다들 저기로 가자고, 그럼 살수있다고 같이 가려햇어요.
근데 우왕좌왕 하던 사람들중 저랑 낯이 익은 몇명이 (현실이 아니라 거기 주민) 절 잡으면서
절대로 저기로 가지말라고...

전 저기로 가면 모두 살수있다고 하니까 절 한사코 말리더라구요.
그걸 보고 두 남자가 빨리 오라고. 조금 있으면 문이 닫힌다고 하면서 재촉하고 실제로 서서히 문이 닫히더라구요.

그런데 주민들이 잡고있으니 저도 마음은 가야한다는 마음이었는데... 갈수가 없었어요. 그러니까 물리적 힘에 의해 못간다 이게 아니라.
그냥 가고싶지만 가면 안되겠구나... 하는 마음.

그리고 문이 닫히자마자 남자랑 문은 사라지고 계단만 남고.
건물 밖에서 엄청난 천둥과 같은 굉음이 들리더니 주민들이 그동안 즐거웠다고...

그러면서 까맣게 되고 꿈에서 깼어요.

그리고 다시는 그 곳 꿈을 꾸지 못했어요.

꿈이라는게 제 무의식이라는건 알지만...
나 역시 즐거웠다고. 당신들이 좋았다고 말하지 못한게 그때는 못내 아쉽더라구요.
ㅎㅎ....

그 뒤로 다른 세계 꿈은 한번씩 꾸지만, 그 세계 꿈은 정말 단 한번도 못꿨어요...
일부러 가고싶다 가고싶다 생각하고 잠들어도...
꿀잠만...ㅠㅠ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잠이 귀해져서 꿈도 잘 안꾸긴 했어요.)

왠지 꿈속의 세계라는게, 자신만의 것이긴 해도 있는거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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