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든 공부든 일주일을 바쁘게 살다보면
생활하는데 필요한 생각들만 하게 되고, 평소 제가 고민하던것들은 잊게 됩니다.
생에 전념하다 보면 마음이 좀더 가벼워 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사람들 사이에서의 관계에 대한 갈등이나 일이나 공부에 치이면 힘들기도 하죠.
하지만 그것보다는 일이 없을 때 드는 생각들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저도 제가 무슨 답을 원하는지 모르겠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생명의 기원과 의미, 신의 존재 여부, 이 세상의 본질 등 굉장히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고민입니다.
형체 없는 뿌연 안개를 손으로 잡으려 애쓰는 기분이랄까요..?
바쁘게 살면 이런 생각은 좀처럼 안드니까 스트레스는 덜 받지만,
제 생존에 관련된 엄청난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기분에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찝찝합니다.
요즘 더해가는 우울에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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