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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고양이들을 보고 느낀 비만의 진실
게시물ID : diet_772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꾸물대는굼벵이
추천 : 11
조회수 : 1053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5/08/11 01: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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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하나는 라라고 하나는 쿠쿠에요

라라와 쿠쿠는 자매입니다.
라라와 쿠쿠가 지랄맞을 캣초딩 시절, 둘의 살집은 같았어요. 호리호리한 예쁜 캣초딩이었죠.
하지만 둘의 성격이 좀 갈리면서
두 고양이의 몸집은 달라지게 됩니다.

라라는 개냥이에 많이 움직이고 부비고 달려들고 안기고 하는 녀석이 됐고
쿠쿠는 소심이에 겁많고 두어발자국 걸어가다 제자리에 풀써 주저앉는 녀석이 됐어요.

라라는 밥때가 되면 밥달라고 머리뜯고 깨물깨물 지랄나지만
쿠쿠는 시끄럽게 냥냥ㄴ야냔얀얀양냥 거려요 (한마디로 안움직이고 말만함)

암튼 이 둘의 식습관+운동 차이는 이렇습니다

라라 : 밥 주면 천천히 먹음. 그리고 먹다가 뀽뀽이가 두어알 뺏어먹으려고 머리 들이밀면 비켜줌
쿠쿠 : 밥을 굉장히 빨리 먹음. 그리고 지꺼 다먹으면 냥냥이 밥그릇에 머리 들이밀고 뺏어먹음. 심지어 강아지 사료에도 입댐

라라 : 그리고 나서 폴짝폴짝 잘 뛰어다니고 사람에게도 잘 앵김
쿠쿠 : 밥먹으면 바로 주저앉음. 좀 일어나서 걷게하려고 일으킨 후에 다른곳에 세워두면 조금 걷다가 주저앉아서 그루밍만 함. 낯선이가 오면 숨음.


결과 라라는 평균체중의 예쁜 미묘가 되었고
쿠쿠는 울트라 슈퍼 비만냥이 되었습니다
쿠쿠 다이어트 시켜야 하는데 밖은 절대 안나가고 닥달하면 스트레스 받아하고 참..

암튼 

정말 미묘한 한끗차이가 모이고 모여서 뚱냥과 쌔끈냥을 가르더라고요. (사실 귀여운건 뚱냥이 귀엽지만 뚱인간은 안귀여우니까 문제)
암튼 그래서 내가 살찐다는걸 우리 고양이들을 통해 깨달았어요 ㅠㅠ
출처 울집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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