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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작은 악의 지배자, 베이가
게시물ID : humorbest_772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rgil
추천 : 57
조회수 : 7618회
댓글수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0/27 20:15:1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10/27 19:48:03
 
 
 
 
베이가도 티모나 트리스타나처럼 쾌활한 요들이었습니다.
 
밝고 웃음이 넘치며, 컵케이크를 미친듯이 좋아하는 귀여운 오소리 모습을 한 요들이었습니다.
 
 
베이가는 밴들 시티 바깥의 세상이 너무나도 궁금했고,
발로란 대륙 구석구석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결국 베이가가 바라는 대로, 바깥 세상에 나가 상인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zdaf.jpg
 
출처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75&l=512
 
 
그러나 베이가에게 불행이 닥쳐옵니다.
 
불행의 발단은 녹서스에서의 거래.
 
 
계약이 꼬여버린 나머지, 그 거래에서 발생한 손해는 베이가와 동료들의 책임이 되어버렸고,
 
녹서스의 감옥에 수감되어버립니다.
 
 
 
 
 
사실 요들은, 보통의 경우에, 오랫동안 고립되면 병들다 죽어버립니다.
 
베이가는 몇 년 동안 녹서스 감옥에 수감되었고,
 
그 기간은 요들이 버틸 수 없는 기간입니다.
 
녹서스의 간수들은 그것을 노린겁니다.
 
하필이면 베이가가 수감될 때, 녹서스에선 반 요들 정서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발로란의 인간이 아닌 종족, 그러니까 알리스타 같은 미노타우르스나 요들들은 고대 인간의 기형 종족이라고 주장하는 등의 행위를 했거든요.
이건 마치 나치의 그것과 같네요.
 
다른 요들들은 다 녹서스를 벗어났지만, 베이가는 그렇지 못했고, 계약 문제로 수감되어버렸죠.
 
물론 녹서스는 힘을 최고로 치는 국가인지라, 요들도 힘이 있다면 인정을 받게 되겠지만.
 
녹서스에선 베이가가 불법 물품을 거래하려고 했기 때문에 체포했다고 보고하지만,
요들을 혐오하는 수준까지 가는 녹서스가 진실을 말할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베이가는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감옥을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보통의 사람 같으면, 오랫동안 감옥에 갇혀있다 탈옥을 하게되면 일단 도망쳐서 자기가 살던 고향으로 가겠지만,
 
베이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베이가는 탈옥한 후, 유명한 흑마법사들을 찾아가 흑마법을 배우겠다고 간청하여, 흑마법을 전수받습니다.
 
위 짤에 신경쓰시면 지는겁니다.
 
 
 
 
베이가의 성격이 확 달라졌습니다.
 
원래 요들은 쾌활하고 귀엽고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키지만 티모 빼고
 
베이가는 그 모습에서 멀어져버리고, 뒤틀린 집념만 남은 요들이 되었습니다.
 
원래 얌전하던 사람이 화를 내면 더 무섭다고 하죠?
요들이 화가 나거나 성격이 뒤틀려버리면 더 무섭다고 전해집니다.
 
 
베이가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집념, "힘을 갖고 싶다."라는 집념으로 발로란 대륙의 유명한 흑마법사들을 전부 찾아가 흑마법을 배웠고,
 
결국은..
 
 
 
 
 
 
강력한 흑마법사가 됩니다.
 
아까 위에서 쓴 짤 때문에 흑마법사가 이상한 의미로 들린다면 음란 마귀가 씌인겁니다.
 
 
 
 
 
그렇게 힘을 추구한 베이가는 강력한 힘을 손에 넣었는데
 
그 힘을 어따 쓸 생각이냐고요?
 
 
베이가는 세력에 관계 없이 발로란 대륙 전체를 자신의 지배하에 두어 모든 갈등을 종식시켜 버릴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세계 정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겁니다. 왠지 삼류 악당 느낌이....
 
 
 
 
실제로 자칭, 악당이죠.
 
 
저지른 사건이 있긴 있는데...
 
erfdt.jpg
 
 
밴들시티에 거주하는 요들이라면 누구나 소중히 생각하는 우주선이 밴들시티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베이가는 그걸 훔쳐갈 생각을 했습니다 삼류 악당 + 괴도
 
그 우주선에다가 말 편자를 건 뒤, 마법을 건 풍선을 묶어 우주선을 통째로 들어올려 옮기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철새들이 지나가면서 풍선을 죄다 터뜨려서 실패합니다(......)
 
남은 풍선 하나를 가지고 탈출하려고 하지만, 티모가 바람총으로 저격을 하죠.
 
결국 베이가는 날아가면서 "이게 끝은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삼류악당 + 괴도 + 로켓단
 
 
더 웃긴건..
 
 
말편자와 풍선은 요들한테서 갈취한겁니다.
 
 
문제는 그게 피해를 준게 아니라 더 좋은 결과를 내줬다는것(...)
 
 
말편자의 경우엔 이미 갈아줄 때가 되어서 빼버릴 필요가 있었고,
말편자를 도둑맞은 사람들을 후원하기 위해서 모금 활동을 벌였으나 피해액보다 더 많은 모금이 모임(...)
 
풍선 같은 경우엔
제과 회사 바자회에 쓸 장식 풍선을 훔쳐서 썼죠.
 
장식 풍선을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것이지만,
그걸 훔쳐서 학생들의 기분을 팍 상하게 만들었죠.
 
문제는 학생들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바자회 주최자는 쿠키를 두 배로 갖고왔고, 기묘한 도난 사건을 들은 사람들 때문에 성황이 되어 판매량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물론 베이가가 모선에 나타나기 전에는 범인을 찾고 있었고, 마법의 흔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미 의심을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삼류악당 + 괴도 + 로켓단 + 새침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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