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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능을 준비하는 여러분~~
게시물ID : sisa_17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라이팬놀이
추천 : 2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11/06 02:55:45
얼마전 05학번 이공계 학생들 "미분.적분이 뭐예요?"라는 기사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사실 저도 이공계 학생이지만 1학년 녀석들 당황해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설마 이게 모든 1학년이 다 그렇겠나? 싶었는데 기사로까지 나올 줄을 몰랐거든요.
저는 저 기사를 보고 정말로 공감을 합니다.
제동생이 이번에 1학년인데 제가 쳤던 수능에 비해 정말 많이 바뀌었더군요.
수학도 선택을 해서 칠 수 있고 미분적분을 굳이 안쳐도 된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했습니다.

제동생도 나형을 선택해서 학과는 토목과를 들어갔답니다. (고등학교는 실업계 출신이랍니다)
정역학, 일반 물리학, 공업수학 등등 1학년 전공과목에 엄청 괴로워 하면서 한편으로는 안타깝더군요.
1학기 학점이 나오고 나서 제동생이 하는말이 고등학교때도 안배웠고 수능때도 안한건데 대학오자마자 바로 이런걸 배우니 황당하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학점은 재수강생들이나 복학생들이 다 가져가고 모르는 자기들은 학점을 못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말을 듣고 제가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어떻게 보면 동생입장에서는 억울할거 같기도 하고..
뭐라고 하면 동생이 상처받을거 같기도 하고..
제가 수능때는 문과는 수1, 이과는 수2를 선택하여 시험쳤었는데 그때 저도 미분, 적분, 통계, 확률, 방정식, 함수 등등에 무진장 골치를 썩고 대학교 갔는데 거기가도 다시 미적분을 봐도 어렵더군요.

저희과도 교수님들 많이 힘들어하시더군요.
학생들을 가르치기 힘들다고... 뭐  저희과가 유체역학을 배우는데 평균점수가 20점 전후반입니다.
이과목이 워낙 어렵고 교수님도 다소 어렵게 출제하시는 면도 있지만 갈 수록 이보다 점수가 계속 떨어진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예전에는 평균 50~60점은 나왔었는데 라고 하시면서...

이리저리 앞뒤 안맞는 말을 했는데...
그냥 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할 수 없고 내년수능을 준비하시는 예비 수험생여러분 혹시나 대학교 이공계과로 오고 싶다면 힘들더라도 미분, 적분 그냥 배우시고 오세요.
안치르고 들어온거 보다는 아마 더 낳을겁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원하는 학교, 과로 진학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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