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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30 7일차, 일주일
게시물ID : diet_428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불불
추천 : 2
조회수 : 3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30 19:55:15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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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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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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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밤 사이 잠시 비가 내렸다. 그 덕에 새벽 공기가 차가웠지만 황사니 미세먼지니 하는 것들이 봄비에 쓸려나가 훨씬 맑고 상쾌한게 느껴졌다. 뛰다 걷다를 반복하다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은 기분좋게 한참을 뛰며 땀을 낼 정도로 몸이 돌아오지 않았다. 심박수가 높아진 상태를 오랫동안 버티는것이 아직은 힘들다. 그렇게 되려면 한참은 더 걸릴 것이다. 조급해 하지 않기로 한다. 며칠간의 운동의 탓인지 허리와 허벅지에 약간의 통증이 있다. 허벅지는 단순한 근육통 같지만, 허리는 무리를 했을때 느껴지는 특유의 날카로운 통증이 있다. 조금 더 조심해야 한다.

2. 요가와 스트레칭을 좀 더 집중해서 하기로 한다. 지금 몸상태는 단순히 살이 찌고 근력이 떨어지고의 문제를 넘어 골반의 상태와 유연성에 더 많은 문제가 있는 느낌이다. 지금 당장은 헬스장에서 하는 중량 스쿼트와 데드리프트 보다는 가벼운 운동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내일이면 헬스장의 리모델링이 끝나는데 아침에 찾아가 2주~3주 정도 정지를 해놓고 집에서 스트레칭과 요가, 케틀벨과 맨몸운동 위주로 운동을 해야겠다. 

3. 3월이 끝나간다. 한달이 끝나가는 말일이 다가오면 생활비와 다음달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된다. 생활비라는 것은 월세와 공과금, 핸드폰 요금과 부식비 같이 아무것도 하지않고 먼지처럼 숨만쉬고 살아도 지불해야 하는 비용부터 가끔 가는 극장의 영화표, 영어시험 응시료, 여우에 홀린 날 같이 운 좋은 날의 모텔비 같은 부정기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지출을 커버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사실 생활비에 비하면 다음달의 인생 같은건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다음달이 오면 원하든 원치않든 다음달의 인생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거니까. 지난 몇년처럼 나태하고 무력하게 살든, 아니면 치열하고 선명하게 살든지간에.

4. 경험상 목표나 계획이 완벽하게 실행된적도, 중간에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은 적도 드물다. 인간은 계획하고 신은 비웃는다고 했나. 그러니까 아직 오지 않은 다음달이나 통장에 들어오지도 않은 생활비에 대한 생각보다는 지난날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 최근 일주일은 꽤 오랜만에 괜찮은 날들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예전처럼 스스로 쓰레기라고 생각될만큼 엉망진창으로도 보내지 않았다. 다음주는 이번주보다, 다다음주는 다음주보다 좀 더 충실하고 만족할 수 있는 날들을 보내고 싶다. 딱 그 정도의 목표를 세워본다.



식사 : 아침- 달걀2개, 우유한잔
         점심- 고구마 1개, 우유 한잔, 달걀 2개
         저녁- 월남쌈, 스프링롤, 새우튀김 한개

운동 : 산책 4km, 스트레칭 30분, 케틀벨 스윙 250개, 푸쉬업 10*5


89kg-> 86.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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