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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식은 잠깐 했었지만.. 전 안되겠더군요
게시물ID : economy_61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왕부왕자냥
추천 : 2
조회수 : 81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3/30 22:18:36
 
 
제 멘탈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게임임..
 
음..
사람 나름이라는게 있더군요
처음에 100만원으로 시작한게 2배가 되었어요
종목이 아마 바이넥X 였던걸로 기억
 
그리고 꺼낸뒤 다른 종목에 또 투자해서 반토막 즉 본전..
 
그때 생각한게
 
"아 이거 천만원 넣었으면 2천만원이잖아??"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때 수중에 들고있던 700모두 넣어서 또 반토막
 
400만원이 되셨죠.
 
그때 생각한게
 
"아 이거 아니잖아 좀 기다리면 오를꺼야"
 
그리고 계속 빠지더니 300까지 갔음
 
이쯤 되니..
 
생각한게 [이거 왠지 빠지다가 다시 오를거같으니 돈을 좀 더 넣어보자!!]
 
그때부터 6개월간 매달 돈 버는데로 50 ~ 100만원씩 넣었지만
 
돈은 계속해서 500에서 머뭇거리기 시작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으면서 하루하루 애간장만 태우는..
 
어쩔수없이 돈을 빼내는 순간부터
 
역시나 다를까나 주가는 상승세
 
"다음번엔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다른종목을 다시 잡았지만
 
첫날 -1%
 
"내일은 본전은 하겠지"
 
아침장에 약간 오르는듯 하더니 장끝에 -2%
 
그다음 날도 -1%
 
하루하루 계속 까내려 가는 금액을 쳐다보자니
 
마음은 심란해지고
 
얼굴색은 변하며 매일 집에서 혼자 술만 먹는날만 늘어갔음..
 
[마지막이다]라는 심정으로 엄마한테 돈쓸곳이 있다 라고 말한뒤 500을 땡겼음
 
이걸 잃으면 그만두자 라는 생각으로
 
여러군데 알아보고(초보자가 알아봐야 뭘 알아보겠습니까;;그냥 웹에 돌아다니는 어중이 떠중이 글만 몇개 읽어보고)
 
"오..그래 물타기를 하면 되는구나! 역시 그랬었어!!"
"내가 처음에 했던 방법이 정답이였군..후후"라는 자신감에
 
일단 500을 넣었음.
 
"이걸로 딱 10%만 먹으면 나오는거다!!!"하고
 
-15%찍었을때부터 물타기를 시작..
 
하지만 역시나 사람 운이 어디가것습니까..
 
또 마찮가지 돈을 넣어도 +되진 않고 계속해서 +- 3만원 많아봐야 5만원
 
[이대로 가다간 지구 멸망할때쯤 부자 되겠다]라는 생각에
 
또 다시 처음처럼 막 하루하루 널뛰기 하는 종목들만 골라서 들어감
 
그리고는 쫄~~~~~~~~딱 말아먹고
 
천만원이 250되는 순간 뽑았음
 
당시에 몸도 많이 힘들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있었기에
 
뽑은날 시원하게 친구놈들 만나서 술한잔 사고
 
시내나가서 옷도 좀 사입고
 
엄마한테 100 먼저 드리고 400은 후에 드리겟다 해둔뒤
 
2년지난 지금 통장에 3천약간 적게 들어있네요
 
전 이 주식경험 하고나니깐
 
"나란놈은 진짜 돈에 무감각하고 호구등신일뿐이구나?" 라고 외쳤음 실제로
 
 
 
 
요약
 
1. 주식으로 1년만에 천오백쯤 말아먹음
2. 주식은 공부를 많이 하시고 시작하지마세요
3. 그냥 여자친구 , 미혼 , 자동차 없으면서 영혼없이 일하면 돈 모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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