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무서움을 못느끼기 때문이에요.
오히려 저는 호러나 고어물에 공포를 느낍니다.(공포와 고어 호러는 엄연히 다릅니다. 짬뽕되어 나오는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에 혼동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그것을 본이유는 그것1이 성장드라마로써의 역할이 훌륭하다 생각되었고, 그러한점에 재미를 느꼈었던지라 후속작인 두번째 이야기를 보러왔습니다.
후기는.. 유치원생이봐도 공포감을 못느낄것 같고, 징그러운 장면이 많이 나온다는데 낚시입니다. 별로 안징그러워요. 아침식사(제가 시간을 두고 식사를 하기 때문에 ㅠ)를 하면서도 무난히 볼수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공포 영화가 너무 무서워서 공포물을 못보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1에 비해 비중이 커진 리치도 좋았고, 살빼고 훈남된 벤 모습보는게 너무 좋았으며 ㅎㅎ..
어릴때의 트라우마를 성인이 된 주인공들이 어떻게 풀어나가는지에 대해 진행되는 이야기들이 나름 재밌습니다.
다만, 이미 1편을 보고 온 사람들에게는 초반부가 지루할수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더러 나오거든요. 반대로 전편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괜찮은 요소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포요소가 전편보다 더 약해져서 그래서 유치원생이봐도 안무서울 것같단 말이 나온거구요.
거기다가.. 좀 불편한 이야기는.. 빌과 비벌리 벤..의 관계랄까요. 벤은 몰라도 비벌리와 빌은 결혼까지 했고, 조금은 스포일수 있는데
비벌리는 이혼을 했단 얘기없이 벤과 있는 거보면 불륜관계인것 같습니다. 이건 좀..절래절래
각설하고 최종평은
1. 1편에 비해 더 무섭지도 않다. 안징그러움
2. 전편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 했던 리치의 비중이 커짐
3. 역시 공포영화로써의 기능은 없지만 성장 드라마로써의 기능은 좋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