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관에서 상영을 하길래
당연히 일반필름이겠지만 큰화면에서 봐볼까.. 하고 보고왔습니다
그전에,
추석 한국영화 빅매치(?) 3파전에서 승리자라는 기사들도 나오고
영게에서 다른분들이 추천도 해주시고
드라마도 재미있게 봤었고
여튼,
그래서 예매했습니당
근데 영화관 가니까
바로 옆자리에 뭔 반딧불이 한마리가 있었고
그 반딧불이의 덩치가 매우 크셔서 정말 엄청 크셔서
자꾸 몸을 움직이시는데 제 허리며 다리며 계속 치시길래
중간중간 계속 신경쓰이고 짜증나고 그랬네요
핸드폰+몸치기+이상한냄새 쓰리콤보
거기에 같이간분 옆쪽에 계시던 여성분들은
영화를 핸드폰 영상으로 찍더군요
뭐..
웃음도 나오지 않았음..
암튼
영화몰입을 심하게 방해하는 요소가 있었던 상태의 후기라서..
라지만,
영화 자체도
진짜 몰입을 방해할정도더군요 저는
드라마는 그렇지 않았는데
영화는.. 뭔가 마동석표 양산형 깡패영화 느낌이 들대요
물론 그간 마동석씨가 굉장히 무게감이 생기고 인지도 자체도 엄청 올라가서
자연스럽게 눈길이 쏠리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거 감안하더라도
진짜 그냥 마동석 홀로 주연 나머지 조연의 느낌인
양산형 느낌이었습니다
양산형 자체를 나쁘게 보진 않습니다
거기다 마동석씨가 비슷비슷하지만 쭉쭉 찍어내는것도
어려울때 도와줬던 감독들, 스탶들에 대한 보상 느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서
나쁘게 보진 않지만..
드라마의 더 무비 인데
드라마는 완전 사라져버린..더 무비 였네요
웃음코드도
솔직히 하하 하는 부분이 두세군데는 있었습니다
근데 나머진
개인적으론, 어디가 웃음포인트인건지 지금 웃어야 하는건지
좀 그랬습니당..
영화전체가 클리셰덩어리 인데다가
뭐.. 스토리로 승부하는 영화도 아니고
그래서인지
굉장히 개운하지 못한 상태에서 영화관을 나왔습니다.
솔직히
삼파전에서 승자인 나쁜녀석들이 이정도면
나머지 두개인
타짜 원아이드 잭이랑 미스터리는
진짜 얼마나 개판인건지
싶을정도였습니당
저는 별 5개 만점에 1개 찍었습니당
간만에 영화비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그냥 일반관에서, 그것도 각종 쿠폰이나 통신사 할인으로
최대한 표값 다 쳐내고 봤어야 했어요..
p.s.
그래도
수어사이드스쿼드보단 나았네요
수스쿼는 0.5개 줬습니다
들어간 자본에 비하면 뭐..
거기다 수스쿼는 너무나 기대치가 컸었기에..ㅠ 상대적인 부분이 좀 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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