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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료보험 스릉흔드
게시물ID : freeboard_772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ghMachine
추천 : 1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04 02:15:39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왔다

들어온 첫날 공항에서 활짝 웃던 얼굴이 시름 시름 앓더니
나에게 부탁해서 약국에서 산 약만으로 견디려 하다가
어제 결국 노는건 잠시 접고 병원에 갔다.
내가 군대 갔을 때 자대배치 받자마자 환경적응에 일주일 정도를 앓았던 기억이 났다.

한국말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친구인지라
야간 진료 보는 병원 검색 해서 내가 퇴근하고 데려갔다.
몇가지 검사에 주사까지 맞고...진료비가 3만 8천원 가량...
간호사에게 넌지시 만약에 내가 진료 받았다면 얼마인가 물어보니 8천원이란다.
약 4.7배 비싼 이런 미친...한국 의료보험 사랑한다

친구한테 농담조로 나는 8천원이랬더니 3만 8천원도 이미 자기네 나라보다 싸단다.
야간진료라 일반진료보다 비싼거랬더니 입이 쩍 벌어지더라
약국에서 이틀치 약 받으니 9천원...내 진료비보다 비싸다ㅋㅋㅋ

예전에 둘이 각자 나라에서 우연히 동시에 각자 감기몸살이 난 적이 있었다.
그 때 서로 영수증 비교해보자고 했을 때
나는 진료받고 주사 맞고 사흘치 약까지 7천원
걔는 진료비에 주사 없는데도 약값 제외 4만 6천원 가량....
그 때도 놀라긴했지만  이번에 직접 눈으로 보니 대한민국 의료보험의 힘이 느껴졌다.

지금 당장도 보험 유무가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는데
만약 병원이 영리성이 강해진 '돈버는 사람' 이 된다면 어떨지...소름이 끼치더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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