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중인 오징어입니다.
부쩍 이민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고
실제로도 북유럽으로 이민을 가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도 봤습니다.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 중에 직장인 분들이 많으신것 같고
이민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근무환경에 대해 굉장히 만족하신다는 것을 봤습니다.
일주일에 약 40시간 정도 근무하고 야근 없고....
제가 유럽 쪽 상황은 잘 모르지만, 미국이나 그 영향을 받은 캐나다의 경우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게
제가 미국 역사를 공부하면서 배운게
미국 노동자들이 1800년대 후반 정말 낙후한 환경에서 하루종일 쉬지 않고 공장에서 많을 일을 해왔는데
그에 버티지 못하고 길거리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8시간만 일하겠다는 거였죠. 자신들의 자유시간을 보장해달라구요
당시 노동자들은 휴일없이 정말 많은 일하는데에 할애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파업 및 규탄대회가 열렸고
많은 집회가 경찰에 의해 해산되기도하고 죽음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지금 현대 미국이라는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이 당시 하루 8시간 근무 보장을 외쳤던 노동자들의 덕을 보고있는 것입니다.
(한국에도 전태일 열사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에 나은 근무환경이 조성된 것 처럼 말이죠)
그래서 매년 9월1일 노동절을 기리는 것이지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러한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 땅에 자리잡은 것과 같이)
모두가 한 목소리로 외치고 원하면 언젠가 한국에서도 야근 없는 근무 환경이 이루어 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일제 시대 및 전후 시절을 지내고 정말 빠르게 성장한 한국입니다. 이러한 이민 붐(?)도 성장통의 하나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민을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은, 한국을 떠나는 것만이 정답이 아닐거란 생각에 적어봤습니다.
부족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