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그레이 감독(전작 : 잃어버린 도시 Z)의 신작입니다.
대단히 정적이고 철학적인 영화입니다. 특히 독백 장면이 많아요.
스타트랙 같은 액션, 마션 같은 유머,
이벤트 호라이즌 같은 공포 따위 기대하지 마세요.
영화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생각한건
'테렌스 멜릭 감독이 지옥의 묵시록을 만들면 이런 식이겠지' 였어요.
전 테렌스 멜릭을 엄청 좋아해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 보다 씬 레드 라인을 더 좋아하죠.
다만 그런 이유로 남들에게 추천하기 어려운 영화예요.
대부분의 관객들에겐 그냥 지루하게만 보일거예요.
그래도 가능하면 아이맥스로 보시길 권해드려요.
끝내주는 영상이 정말정말 많은데 작은 화면으론 그냥 답답해요.
(그런데 아이맥스 상영관이 거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