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건 1년이 지났지만 kbs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추모하지 않습니다.
몇몇 마이너 신문들에서 1년전에 이런일이 있었다고 갈무리 하는 정도입니다."
구의역 사고는 2016년 5월 28일에 일어났으니 아직 일어난지 1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아직 1년이 지난게 아니라 되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kbs만 추모하고 몇몇 마이너 신문들이 갈무리한다고요?
심지어 경향신문은(오류 수정) 제가 지적하는 게시글이 쓰여지기 이틀 전에 추모 관련 기사를 냈네요.고 이한빛 조연출 피디 건을 제외한 단독 추모도 25일에 나왔고요.
"같은 죽음이어도. 컵라면 하나 먹을 시간도 없어서 일을 하다가 전동차에 치여 죽은 청년남성은
구좌파 한경오 누구도 추모하지 않습니다."
한경오 누구도 추모에 빠지고 있지 않습니다.그나마 한겨레와 오마이뉴스는 제가 지적하는 게시글이 작성된 후이기는 하지만 설령 내일이 되서 추모기사를 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왜냐하면 내일이 1주기니까요.
구좌파가 어떻고 언론이 어떻고 페미가 어떻고..이런 말들은 다 무의미하죠.기본 전제가 되는 사실관계가 두개나 틀렸으니까요.
그리고 놀라운건 이 게시글에 추천만 93개고 비공은 하나도 없네요.컴퓨터가 안 좋아서 댓글은 짤려가지고 못 봤는데 댓글에는 다행히 지적이 있었네요.
참고로 게시판 분란 관련 공지가 있길래 이야기하자면 저는 시사 게시판 이용자가(이런 분류 자체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아닙니다.그저 분노로 누군가를 탓하는 게시글 자체가 보기에 불편한데 심지어는 거짓에 기반한 분노와 원망이 보이니 불편한게 아니라 정말 심각한것 같아서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그리고 여성들이,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여성들이, 페미니스트들이 구의역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진보언론은 공정성 차원에서 그럴 의무가 있겠지만 그 의무를 이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