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멘붕입니다. ㅠㅠ 1시간동안 쓴 글이 오류로 날아갔거든요 ㅠㅠ.
하지만 다시씁니다 ㅠ 억울해서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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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쓰게 된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광주의 흔한 비빔밥집 글을 본 한분이 광주여행을 올까하는데 소개좀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저역시 이번에 통영과 경주 그리고 부산을 다녀오면서 맛집을 찾는데 많은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래서 소소하나마 이 글이 광주를 여행하고자 하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1. 시내
광주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무엇이 있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아마 이 사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구도청입니다. 화려한휴가를 보신분들이라면 눈에 익은 장소이겠군요.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공사중입니다. 그래서 자세히 볼 수 없죠. 그럼에도 광주를 대표하는 곳이고 상징적인 곳이기 때문에 한번 와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시내에서 재미를 느낄만한 곳은 음.... 
알라딘 중고서점입니다. 중고책을 사고 파는 곳인데 생각보다 넓고 여러 책들이 있으니(만화책도 있습죠.) 재미난 시간이 되실겁니다.
1-1. 궁전제과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빵집이 있기 마련이지요. 광주에는 궁전제과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유명한 빵이 몇개 있던데 전 잘 모르구요 ㅋ 전 시내에 오면 항상 크라크머쉬어를 먹습니다. 샌드위친데 맛있거든요 ㅎㅎ
1-2. 청원모밀
되도록이면 본글에서는 가게상호를 언급하지 않으려 하지만 이곳은 해야합니다. 왜나면 이곳의 이름을 딴 모밀집이 많거든요.
하지만 이곳은 분점을 내지 않습니다. 고로 이곳이 유일한 청원모밀집이지요. 40대 이상 광주토박이분들은 모두 아는 곳이 바로 이 청원모밀집입니다.
이곳에서 주로 먹는건 온모밀,마른모밀,모밀짜장인데요.
먹고죽을만큼 맛있다기 보단 이곳에서 모밀을 먹고나면 다른곳 모밀은 뭐랄까... 뭔가 허전합니다. 뭔가 허전해요. 그런 마력을 지닌곳입니다.
다만 이곳 유부초밥은 그냥 유부초밥일테니 위장을 아끼시는걸 추천합니다 ㅋ 가격도 비싸니까 차라리 다른 모밀을 하나 더 시켜보심이 ㅎㅎ
1-3.한정식
(맨 위사진처럼 한방에 나오거나 아래 2사진처럼 메인먹고 밥 이렇게 나오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다른지역 여행을 하다보면 종종 '남도한정식'이라는 이름을 내건 가게들을 보게 됩니다.
광주역시 한정식집이 많이 있고 시내에도 몇 곳 있지요. 시내 한정식집은 검색해보시면 될겁니다.
다만 가격대가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인당 최소 2만원 이상일겁니다.)
1-4. 상추튀김
광주에 유명한게 상추튀김이더군요. 물론 저도 늦게 알았습니다. 상추튀김은 바로 이런겁니다. 
상추에 튀김을 싸먹는거죠.
검색해보니 상추튀김으로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던데 잘 찾아보세요 ㅎㅎ
다만 일정상 상추튀김만 먹으로 이동하기는 좀 그렇다 할 경우에 시내에 있는 튀김집을 가셔도 됩니다.
전라도 외 분이시라면 개인적으로 상추튀김을 드실때 순대를 시켜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왜나면 광주 순대는 초장이 나오거든요. 
타지역 분들은 충공깽이실수도 있겠습니다만 광주에선 순대를 시키면 초장과 맛소금이 나옵니다.
맛소금,새우젓,막장이 순대의 느끼함을 짭짤함으로 채운다면 초장은 새콤달콤함으로 채워줍니다.
새로운 경험이 되실겁니다 ㅎㅎ
2. 대인시장
왜 많고 많은 시장중에 대인시장이냐고 하시면 시내에서 가기 가깝다는 이유입니다.
시내에서 예술의거리를 구경하시다보면 자연스럽게 대인시장까지 가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이곳 대인시장은 전통시장 + 젊은작가들의 공방 정도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여러 행사가 진행되기도 하고
골목골목마다 재미난 벽화들도 많지요. 대인시장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얻고싶으시다면 대인시장 소풍유락을 검색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1-1. 장터국수
대인시장에서 인기있는곳이더군요. 보시다시피 국수를 천원, 파전을 2천원에 팔고 있습니다.
국수 자체는 그냥 보통 국수입니다. 큰 맛을 기대하고 가시면 안되요. 파전은 크기가 큽니다. 맛은 먹어보지 않아서 ㅎㅎ(그냥 집 파전일듯.)
국수입니다. 옆에 간장이 있는데 간장을 넣어 먹으면 더 맛납니다.(넣어먹게 되실겁니다.) 국그릇의 크기는 분식집에서 비빔밥 시킬때 나오는
하얀색 플라스틱 그릇 크기입니다.
파전 크기는 딱 이만하더군요. 위에 나온 국수 그릇보다 지름이 넓습니다.
1-2.해뜨는식당.
오랫동안 오유를 하신분들이라면 이 곳이 눈에 익으실 수 있습니다.
이곳을 취재한 방송을 캡쳐한 글이 베오베에 많이 갔기때문이죠.(그 글을 못찾겠어요 ㅠㅠ)
이곳은 돈없는 분들을 위해 백반을 천원에 팔고 있는 집입니다. 제가 간 날은 장사를 안해서 먹어보지 못했지만
2찬 1국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옆에 천사의 손길은 이곳에 후원을 해주신 분들을 적어놓는 곳입니다 ㅎㅎ
3. 전대와 조대
광주를 대표하는 두개의 대학입니다.(한개의 대학을 꼽자면 당연히 전대입니다. 그리고 전 조대생이죠.)
만일 광주 대학가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전대후문을 가세요. 조대는 대학가라기엔 좀....
전 조대생이다 보니 조대 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리자면....
조대는 최초의 민립대학입니다. 시민들이 돈을 모아 대학을 설립했죠. 그리고 이사진들은 개판을 쳤구요.
덕분에 80~90년대에 조대의 시위는 격렬했습니다. 그래서 조대 하면 시위잘하는 학교로 유명하더군요.
조대는 산을 깎아 만든곳이라 산책하기 좋은 전대와 달리 등산하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나 사범,사회대 건물은 조대에서도 가장 높은데 있는데
그곳에서는 광주일대가 훤히 보여서 참 멋있긴 개뿔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또한 조대엔 장미공원이 있는데 5월이 되면 장미가 만개한답디다. 물론 남자끼리 가기엔 좀 그런곳인지라 가본적은 없습니다 ^^
3-1. 전대후문, 전대상대
전 전대후문과 전대상대 맛집을 모릅니다. 왜냐면 전 조대생이니까요. 그러므로 전대생여러분들이 댓글로 알려주시면 고마울것 같아요 ㅎㅎ
3-2. 조대후문
조대에 맛집을 쓸까말까 하다가 베오베에 간 전국 떡볶이 맛집에 무진장 떡볶이가 있기에 적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떡볶이를 시키면 위의 사진처럼 전골처럼 나옵니다.(순대사리를 추가한 듯 싶군요.)
이곳에서의 장점은 각종 토핑을 정해서 넣을 수 있다는 점이죠. 그리고 이렇게 먹고나서 볶음밥을 해먹으면 그게 또 일품입니다.
이곳은 2명이서 오면 좀 비싸고 3명이서 오면 적당하고 4명넘어서부터는 싸다고 느껴지는 집입니다.ㅎㅎ
그 외에 조대 맛집을 말하자면
A4돈까스 집이 있겠네요. 튀김옷을 얇게 한 것이 특징인데 너무 두껍지 않아 좋습니다.
4. 광주역
사실 광주는 ktx노선이 깔리지도 않을만큼 소외받은 곳이기 때문에 (조크입니다.) 버스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다만 레일로를 하시는 분들이나 역에있는 스탬프를 모으시는 분들은 이곳을 거치시게 되겠죠.
4-1.오리탕
오리구이도 아니고 오리훈제도 아니고 오리탕입니다. 다른지방분들은 많이 안먹는다고 하시더군요. 한번쯤 드셔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광주역에서 조금만 가면 오리탕골목이 나옵니다. 이 골목에서 오리탕을 드시면 될 듯 싶네요. 
위의 사진은 오리탕입니다. 한마리 반마리 단위로 팔고있구요.
남1 여1 이면 반마리 추천드립니다만 오유인이 이 조합으로 여행을 가리라 생각치 않습니다. 배신하지마세요.
저 나물은 미나리입니다. 저 장은 초장과 들깨를 섞은 장이지요.
개인적으로 전 오리탕에서 오리보다 미나리 먹는걸 더 좋아합니다. 미나리의 향이 기가막히거든요.
워낙 미나리의 인기가 좋다보니 예전에는 무료였던 미나리 리필이 이제는 3천원씩 받더군요. 물론 그래도 리필은 합니다.
광주에서 단 하나의 음식을 체험해보고자 하시면 오리탕 추천드립니다 ㅎㅎ
5. 말바우시장, 양동시장
대인시장이 시내와 가까워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면
양동시장과 말바우시장은 광주를 대표하는 2개의 시장입니다. 훨씬 크기때문에 좀 더 즐길거리가 많죠.
또한 광주사람들이 생각보다 사투리를 잘 안쓴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시장을 돌아다니시면 사투리를 접하시기 쉬울겁니다 ㅎㅎ
5-1. 양동시장
양동시장을 제가 잘 모릅니다. 양동시장에 사시는 오유분들의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5-2. 말바우시장
말바우시장에서 유명한건 팥죽입니다.
위 사진은 천오백원짜리 팥죽입니다.
가격은 천오백원 이천원 이천오백원이 있구요.
이천오백원짜리 그릇이 대인시장 국수그릇만 합니다.
광주에서 팥죽은 대체로 팥칼국수를 뜻합니다. 광주에서 새알심 구경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에요.
그리고 옆에는 소금과 설탕이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일반적으로 설탕을 넣어먹습니다.
콩국수에도 설탕을 넣지요. 다른지역은 소금을 넣는다고 하던데 광주는 설탕입니다.
6. 무등산
광주를 여행하시는분들이 무등산 등산을 하시기는 좀 힘드실 수 있겠습니다만 무등산의 입석대와 서석대는 한번쯤 보실만 합니다.
학교다닐때 배운 주상절리가 무엇인지 이걸 보면 대번에 깨달을 수 있지요.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증심사에서 출발합니다만 전 1187번을 타고 무등산장에서 출발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무등산장에서 출발하면 장점이 하나 있죠.
바로 군사도로로 간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포장도로를 담소를 즐기며 갈 수 있죠. 그러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입석대 서석대를 가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코스는 무등산장 - 입석대 서석대 - 증심사 이렇게 내려와서 비빔밥을 먹는거죠.
증심사에는 재정비되어 깔끔한 식당들이 많이 있으니 잘 둘러보시고 비빔밥을 드시면 될 듯 하네요.
7. 5.18국립묘지
광주로 여행오신분이라면 이곳은 반드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장소입니다.
어린나이에 다른 지역은 5.18을 잘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모릅니다.
가는 방법은 518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번호가 딱 봐도 특이하지요? 광주버스는 풍암16,진월06 이런식으로 버스이름이 정해져 있습니다만
419번과 518번은 그렇지 않죠.
419번은 4.19혁명때와 관련된 노선을 518번은 5.18과 관련된 노선을 운행합니다.
다만 5.18 국립묘지는 워낙 외진곳에 있다보니 근처엔 음식점이 없습니다.
7-1. 주먹밥 카페 오월
다만 근처에 주먹밥 카페가 있긴 합니다.
<여행정보>
이름: 주먹밥까페 오월(석곡동 마을기업 1호)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209-1번지
전화번호: 062-265-0518
찾아가는 길: 광주 518묘역에서 차로 5분 거리 안타깝게도
버스로는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번 버스를 타고
주룡정류장에 내려 10분 정도 걷거나
도보로 30여분 걸리는 외진 곳에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가격: 2012년 10월 기준 가격
왜 많고 많은 음식중에 주먹밥이냐고 하신다면 518당시 부녀자분들이 시위대를 격려하기 위해 주먹밥을 주셨다더군요.
그점에 착안하여 만든 카페인 듯 싶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나오구요. 기본주먹밥이 2천원이고 다른 주먹밥들은 5백원 정도 더 비쌌던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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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광주에 맛집은 많을 겁니다. 다만 광주로 여행오시는 분들이 많이 가시는 장소의 맛집들을 이야기 하다보니 이렇게 쓰게 되었지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부족한 글입니다. 광주 사시는 오유분들이 음식점 추천댓글들을 많이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걸 모아서 글을 좀 더 다듬고 싶기도 하구요.
이 글을 여행게시판에 적을지 요리게시판에 적을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만 주가 음식인지라 음식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혹시나 불쾌하셨다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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