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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터넷 종량제 서비스 박차를 가해..
게시물ID : humorbest_77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LDBERG
추천 : 27
조회수 : 148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1/03 14:45:44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2/28 15:35:37
[파이낸셜뉴스 2004-12-27 19:03]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KT가 오는 2007년쯤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종량제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부터 사전 준비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KT 고위관계자는 27일 올해는 초고속인터넷에도 종량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면 2005년부터는 인터넷업체, 시민단체, 고객 등을 대상으로 종량제의 필요성을 알리는 노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우선 현재 충청지역을 포함한 전라·강원지역에 구축하고 있는 신 인증시스템을 내년부터는 서울·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충청지역 등에서 시범 제공되고 있는 신인증시스템이 전국으로 확산돼야 초고속인터넷 종량제로 전환할 수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종량제 도입시기는 2년 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초고속인터넷 종량제 도입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내년에 시민단체, 콘텐츠제공업체(CP), 고객을 대상으로 종량제 필요성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KT 다른 고위관계자는 “초고속인터넷 트래픽을 가장 많이 유발시키는 상위 20% 고객이 초고속인터넷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종량제 시스템을 이해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KT가 초고속인터넷 종량제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은 수익이 급증하고 있는 백본 트래픽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지난해 1조9660억원으로 지난 2001년 1조1161억원 대비 76% 증가했지만, 같은기간 백본 트래픽은 2001년 49Gbps에서 2003년 182Gbps로 271% 급증했다. 또 지난 11월말 백본 트래픽은 284Gbps로 2003년말 대비 무려 56%나 상승했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전체 네트워크의 80% 이상을 점유하는 상위 20% 고객을 위해 매년 백본 확충에 500억∼60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전체 서비스가 향상되기 위해서는 종량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현재 정액제로 운영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에 종량제가 도입되면 쓰는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파워유저’들은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또 KT는 종량제가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인터넷을 적게 쓰는 20% 정도의 고객을 제외한 나머지 60% 가입자에게 요금인하 혜택을 주기는 어렵다.

KT 고위 관계자는 “상위 20% 가입자의 요금을 더 받아 하위 80%의 요금할인에 충당할 경우 회사로서는 4배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는 셈”이라며 “따라서 초고속인터넷을 적게 사용하는 일부 가입자에게만 요금할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사업자들의 종량제 도입 움직임에 대해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정책을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과금시스템, 서비스 품질보장, 이용자 보호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며 “사회적으로 종량제가 수용 가능한지 여부와 트래픽 증가로 인한 사업자들의 투자 소요부분도 검증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초고속인터넷 종량제 도입을 위한 발걸음이 하나로텔레콤 등 다른 사업자들의 요금정책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내년에는 종량제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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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배가 불렀어.......

그러면 오유 못하는거야?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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