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저께 시청률 표를 열어봤을 때 다들 비슷한 느낌이었을 거다. 정말 참담했다. 짜증났다. 화도 났다. (SBS가 JTBC에) 시청률이 역전된 첫날 저희 기자들 게시판에 너무나 많은 글이 올라왔다. 분노가 폭발했다. 그게 이틀 이어지자 어제는 글이 하나도 없더라. 할 말이 없었던 게 아니라 이 상황이 참담했던 거다. 어정쩡한 1등, 1등하는 걸 스스로 외면했던 우리가 좋은 상대를 만난 것 같다. 사라졌던 MBC의 자리를 JTBC가 채워주고 있는 것 같다. 이제 그들하고 경쟁하는 게 바른 이야기를 하는 거고 좋은 저널리즘을 경쟁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그들은 우리가 무시하고 외면할 상대가 아니다" - SBS기자협회 권영인 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