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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인 앞에서는 허경영도 소용없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70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리집피카츄
추천 : 3
조회수 : 7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8/28 19:48:00
머리를 손질하고 친구와 함께 김밥나라에 들어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알바생이 너무나 눈에 띄더군요 -_-; 왠지 낯익은 듯한 분위기때문에 끌려서 가게를 나온후 한참 덜덜 거리다가 허경영! 을 3번 외치고 자신있게 들어갔습니다. "저기.. 죄송한대.. 처음보고 너무 끌려서 그러는대요 번호좀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어렵사리 말을 꺼냈더니 알바생분께서 웃으면서 쳐다보시면서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대요?" 하고 말씀하시는겁니다. 아! 웃고있어! 성공이야! 라고 생각한 저는 " 스무살이요 ^^* " 라고 당당히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깜짝 놀라시는 알바생분..; 처음 생각은 "뭐..뭐지.. 얼굴에 어울리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하는건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돌아온 그녀의 대답은 "저..많이 어려요..." 그래도.. 그래도 고등학생은 되겠죠!! 하고 생각하고 "몇살..이신대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그녀의 대답에 저는 가게를 나와서 담배 한까치를 물고 피시방에 왔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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